경험의 멸종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어크로스 · 2025년 5월 20일
8.8예스2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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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놓인 ‘인간다운 삶’을 구출하라”
대면 소통에서 길찾기의 감각까지,
경험의 순간을 되찾기 위한 광범위한 지적 성찰이 시작된다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목차
프롤로그 경험이 사라져가는 시대
1장 직접 경험의 내리막
육체 없이 경험할 수 있다는 착각 | 날씨 앱 뒤에는 기상학자가 없다 | 마케팅이 된 경험 | “너 자신을 보여라”
2장 대면 상호작용의 필요성
얼굴이 가지는 힘 | 상호작용 능력의 소멸 | 투명 인간들의 사회 | 인간을 대체한 기계 | 친구를 만나지 않는 10대들 | 직관을 방해하는 기술 | 우리, 물리적 존재
3장 손으로 써야만 배울 수 있는 것
손 글씨의 나비 효과 | 물성의 힘 | 그림 그리기의 쇠퇴 | 만지고 느끼고 소비하고 | 어린이들의 학습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 육체성의 소멸 앞에서
4장 기다림과 지루함의 기능
디즈니월드에서 배운 줄 서기의 논리 | 성급하게 화가 난 사람들 | 지루함을 없앤 대가 | 인내의 열매 | 회전 극장에서
5장 감정 길들이기
인간이라는 감정적 존재 | 우리 내부의, 숨겨진, 우리 자신 | 여섯 번째 감각 | 감정 아웃소싱의 결과
6장 기술로 매개된 쾌락
데이터로 축소된 쾌락 | 기록되기 위한 여행과 픽셀화된 예술 | 포르노로 대체된 섹스 | 미식 없는 식사, 현장 없는 경기 | 다시 도래한 쾌락주의 | 사진 안에 박제된 경험 | 대체 불가능한 쾌락
7장 소멸하는 장소, 개인화된 공간
장소가 뿌리뽑힌 사회 | 공간의 규칙 |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 | 우리는 같이 있지 않다 |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딘가
에필로그 이 혼란에 저항하라
감사의 말
주
책 정보
- ISBN9791167742063
- 쪽수364쪽
- 원제The Extinction of Experience: Being Human in a Disembodied World
- 판매 상태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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