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드 보부아르와 더불어 현대 여성 문학계의 양대 산맥으로 일컫는 작가 루이제 린저가 1950년에 발표한 대표작이다. 이 작품의 한국어 초역은 ‘한 세기에 한 번 나올 법한 천재’로 격찬을 받은 작가 전혜린이 맡아 1961년 신구문화사에서 출간 당시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았으며 1967년에 문예출판사에서 재출간되어 전혜린 번역본을 이어오고 있다.
이 소설은 주인공 니나 부슈만을 사랑하는 스무 살 연상의 남자 슈타인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로 형식적으로는 슈타인의 일기와 편지, 니나와 그녀의 언니 마르그레트의 며칠간의 짧은 만남과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또 내용상으로는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녹아 있다. 삶을 대하는 방식에서 각기 다른 개성적인 인물들의 대비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