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킬로미터를 함께 걸었던 엄마와 아들. 그 여운을 잊지 못해 ‘산티아고 앓이’를 하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동양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는 일본 시코쿠로 향했다.
『엄마는 시코쿠』는 일본 시코쿠 순례길을 엄마와 함께 걸으며 써내려간 아들의 여행 에세이이다. 1200년 전 진언종 창시자인 코보 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88개의 절을 순례하는 시코쿠 헨로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걸어가는 길이다. 도쿠시마, 고치, 에히메, 카가와·시코쿠의 4개 현을 겨울부터 가을까지 네 계절에 걸쳐 함께 걸으며 마주한 풍경, 사람, 생각들을 기록했다. 88개의 절을 잇는 수많은 길목마다 마주한 풍경과 다채로운 시간들이 어우러지는 문장과 사진, 일러스트가 페이지마다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지금, 당신 곁에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 발맞춰 걷기 참 좋은 계절이다.
목차
프롤로그 1200년의 길, 시코쿠 불교 순례를 떠나기 전에
겨울날의 도쿠시마
01 우동 국물 수도꼭지를 찾아서 02 순례의 시작 03 기숙사 배정식 04 센빠이 아리가또 05 사토 씨네 집 06 골로 가요, 고로가시 07 나도 좋아해 보기 08 순례와 산책 09 모두의 축제 10 노천탕과 북극성 도쿠시마 순례 지도
봄날의 고치
01 내가 미쳤어 02 운명의 숫자, 88 03 오르고 또 오르면 04 비를 견디게 해주는 것들 05 습기 제거제 06 술꾼들의 도시 07 빵 이야기 08 매일 웃는 얼굴 09 반짝반짝 10 오늘의 작은 것들 11 톤네루 공포증 12 벚꽃 엔딩 고치 순례 지도
01 가볍고 경쾌한 마음으로 02 고양이의 별 03 나의 도시를 기억하는 사람들 04 길 위의 천사를 만나다 05 조금씩 천천히 06 일일일맥 07 나오시마, 또 다른 약속 08 부엔 카미노, 오헨로상 09 엉터리 통역사 10 도쿄발 오셋타이 11 다시, 함께 걷는다는 것 12 부르노의 커피 13 둥글게 둥글게 카가와 순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