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파운드의 ‘새롭게 하라’라는 말을 이렇게 멋지게 실행에 옮긴 경우도 드물 것이다.”
각기 다른 형식을 지닌 시들의 향연: 앤 카슨을 정의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총집합
앤 카슨의 두번째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은 현대사회와 종교, 역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에 대한 대담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며 1995년 첫 출간 당시 ‘지난 수십 년 동안 출간된 작품 중 가장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말은 그로부터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은 앤 카슨이 이제껏 보여준 독보적인 문학적 시도들의 기반이 된 작품으로, 그만의 분명한 문학적 색채를 확립하는 데에 제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초기작들을 한데 모은 작품집이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은 ‘시’라는 이름하에 에세이, 산문시, 비평, 번역, 극, 일기, 고전 다시 쓰기 사이를 거침없이 오간다.
목차
유리 에세이 - 11 신에 관한 진실 - 95 TV 인간 - 129 로마의 몰락: 여행자 가이드 - 163 이사야서 - 223 소리의 성별 - 247 발문 - 299 옮긴이의 말 -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