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조금 서운했고, 조금 외로웠고, 조금은 도망치고 싶었는데도 말입니다. 여기, 그 "아무렇지 않은 척"을 들고 세상 밖으로 나간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서서히 깨달았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자신의 ‘당연함’이 무너지는 순간들에 더 마음이 기울고 있었다는 걸.
멕시코에서는 한쪽 보조개를 천사의 흔적이라 믿고, 독일에서는 달걀을 상온에 둡니다. 슬로베니아의 토요일 오후, 핑크빛 교회 계단에는 누군가 사랑의 시를 두고 갑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식사 중 코를 푸는 일이 작은 재앙이 되고, 스위스에서는 와인을 따를 때 손목을 조심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사소하고 쓸데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런 이야기들이 마음을 건드립니다.
목차
*Prologue
Gate 01 - 새초롬한 얼굴을 하고
Ep 1 블루스타 Ep 2 개 두 마리와 요르고스 Ep 3 코라가 있는 섬 Ep 4 자유의 의미 Ep 5 곤충 욕심 Ep 6 늘 조금은 취한 채로 환승 시간- 〈어디든 베이스 캠프로 만드는 법〉
Gate 02 - 강렬한 도화지에
Ep 7 택시 기사에 대한 편견 Ep 8 여행의 공기 Ep 9. "털 빠져"라는 경고 Ep 10 나는 튀르키예 전과 후로 나뉜다 환승 시간- 〈히치하이킹 노하우〉
Gate 03 - 돌아온 탕아처럼
Ep 9 에밀리는 없다 Ep 10 프랑스의 혈액형 Ep 11 파란색은 믿음의 색이야 Ep 12 손톱 길이에 대한 철학 Ep 13 마르세유 열병 환승 시간- 〈유럽에서 해먹기 좋은 파스타 레시피〉
Gate 04 - 영겁의 세월동안
Ep 14 죽었던 남자 Ep 15 내가 걷는 이유 Ep 16 불청객 Ep 17 여행 경비 모으기 Ep 18 이별 전리품? Ep 19 내가 정착한다면 그곳은 봉안당일 걸 환승 시간- 〈What's in my bag〉
Gate 05 - 언덕에 누워
Ep 20 호슐랭 3스타 Ep 21 46°23'44.4"N 14°06'21.3"E Ep 22 마리보르 언덕 Ep 23 바위산의 바이탈 사인 Ep 24 로제 와인과 로제 와인색 하늘 Ep 25 11월 28일 환승 시간- 〈배드버그, 그는 누구인가〉
마지막 Gate- 지금 아니면 영원히 못할 말
Ep 26 마리암 Ep 27 그 배우는 어디로 갔을까? Ep 28 땅의 소리 Ep 29 수십 개의 간이역 Ep 30 기억에 오래 남는 것 Ep 31 버려진 버스 입국 심사- 〈좋은 숙소, 나쁜 숙소〉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