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들어선 이래 ‘충(忠)’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였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몸을 던진 인물들은 충신으로 추앙되었다. 왜란 속에서 조선을 구한 이순신, 왕권 찬탈에 맞서 절개를 지킨 사육신. 이들의 이름은 영광 속에 남았다. 그러나 패망의 끝에서 싸운 자의 이름은 어떠한가. 망해 가는 나라의 마지막 장수로 황산벌에 선 계백. 그는 오천의 결사대로 김유신이 이끄는 오만의 신라군에 맞섰다. 그리고 쓰러졌다. 나라를 구하지도, 역사를 바꾸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계백’이라는 이름 앞에서 숙연해지는가.
목차
서문 ..12
서두 ..18
1장 우리가 알고 싶은 계백
이름은 승이며 관직은 달솔이다 ... 24 계백 마을 ... 28 젊은 장수 ... 32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 36
2장 백제는 만월이고 신라는 초승달이라
강건한 백제 ... 42 천등산의 무사 ... 53 파죽지세의 시절은 가고 ... 71 왕자의 난 ... 84 성충 지다 ... 99 김유신의 첩자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