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숨결,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구 곳곳을 움직이는 ‘바람’을 과학과 자연,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로 풀어낸 어린이 지식그림책입니다.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고, 우산을 뒤집고, 낙엽을 데굴데굴 굴리는 바람. 우리는 날마다 바람을 만나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깊이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바람은 어디에서 올까요?”라는 친근한 질문에서 출발해 바람이 생기는 원리와 종류, 방향과 세기를 차근차근 알아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과학 원리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씨앗을 퍼뜨리는 식물, 순풍을 기다렸다 떠나는 철새, 맞바람을 향해 이륙하는 비행기, 먼바다를 항해한 범선에서 오늘날의 풍력 발전까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태양계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부는 해왕성에 다다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린이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바람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현상에 질문을 던지며, 하나의 과학 원리가 자연과 인간의 삶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