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사과할게요!" 여기 한 '사과'가 있습니다. 이 사과는 '사과'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사과를 잘하는 친구였어요. 누군가와 부딪치면 사과하고, 누군가가 화를 내면 사과하고, 일단 누구에게든 먼저 사과를 하는 '사과'였지요. 하지만 반복되는 사과에 지친 '사과'는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는 왜 자꾸 사과를 했을까? 사과로 태어나서, 사과만 하는 걸까? 그런데 진짜 사과는 뭐지? 나는 어떤 사과일까......?' 사과만 하던 '사과'는 과연 무엇을 깨달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