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찾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찾기 위해 쓴다” 사유의 세계로 안내하는 장자 철학 필사 노트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동양 고전 『장자』를 가장 쉽게, 가장 깊이 사유하는 방법, 『장자 필사 노트』가 출간되었다.
『장자』의 문장은 짧지만 그 안에 펼쳐진 세계는 넓다. 우물 안 개구리와 구만 리를 나는 붕새, 빈 배와 고요한 거울, 물길을 따르는 사람과 뼈 사이의 빈틈을 찾는 포정까지. 오래된 우화 속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익숙한 생각에 갇히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장자의 문장을 눈으로 읽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장자의 문장 100편을 직접 따라 쓰고, 그 문장이 내 삶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문장에는 장자의 철학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오늘의 사유’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오늘의 질문’을 담았다. 또한 열 편의 필사가 끝날 때마다 ‘장자를 읽는 열쇠’를 통해 『장자』 33편의 흐름과 주요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잘 쓰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문장을 한 글자씩 옮겨 적으며 잠시 멈추는 것, 그 문장에 마음을 머물게 하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필사의 시작이다. 스쳐 지나갔던 문장도 손으로 따라 쓰는 동안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오래된 장자의 이야기는 어느새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 된다. 빠르게 읽고 쉽게 잊는 시대, 때로는 한 문장을 천천히 쓰는 시간이 필요하다. 『장자 필사 노트』와 함께 장자의 문장을 손끝으로 만나고, 그 안에서 나만의 삶의 답을 찾아보자.
목차
들어가며
1장 넓게 볼수록 삶은 가벼워진다 001 우물 밖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 002 빈 배는 원망하지 않는다 003 바람이 쌓여야 날아오른다 004 마음으로 들을 때 005 길다고 자르지 말고 짧다고 늘이지 마라 006 물길을 따르면 힘이 가벼워진다 007 한순간의 모습으로 다 알 수 없다 008 나를 잃을 때 비로소 보인다 009 웃을 수 있는 날을 미루지 말라 010 깊은 물은 큰 배를 품는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① 소요유
2장 판단을 늦추고 삶의 본모습을 보다 011 같은 세상도 마음 따라 달라진다 012 그릇은 저절로 커지지 않는다 013 사람의 마음은 다 읽을 수 없다 014 계절은 때를 앞당기지 않는다 015 아직 날아보지 않은 하늘 016 거울은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017 무엇과 바꾸며 살아가는가 018 보이는 것 너머를 보다 019 서두르지 않는 마음 020 이미 충분한 사람 장자를 읽는 열쇠 ② 제물론 54
3장 흐르는 삶에서 내 길을 찾다 021 마음이 앞서면 눈은 흐려진다 022 정성은 남는다 023 걸어간 뒤에야 길이 된다 024 머물다 떠나는 마음 025 보이지 않는 것이 먼저 자란다 026 큰 강은 작은 물도 마다하지 않는다 027 나비와 장자 사이에서 028 마음을 다해도 닿지 않는 것들 029 바람을 읽을 줄 안다 030 내 안의 기준으로 살아간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③ 양생주
4장 힘을 덜어내고 삶의 결을 살피다 031 달리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는다 032 나와 너를 나누지 않을 때 033 과녁보다 흔들리는 것 034 생각은 머물지 않고 흐른다 035 익숙함은 삶의 빛을 바꾼다 036 삶에 닿는 배움 037 붙잡을수록 멀어진다 038 몸에 맞는 삶은 스스로를 잊게 한다 039 이미 안다고 여긴 자리에서 040 귀할수록 아껴 쓴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④ 인간세
5장 고요해질수록 삶의 중심이 보인다 041 옳음에도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042 메마름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043 보일 때 비로소 손을 댄다 044 행복은 마음이 머무는 곳에 있다 045 잔잔해야 비로소 비친다 046 원망에 머물지 않는다 047 귀하게 여기는 것이 삶을 만든다 048 나와 오래 싸우지 말라 049 알맞음은 몸이 먼저 안다 050 뜻을 얻으면 길은 놓아준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⑤ 덕충부
6장 남의 눈을 벗어나 내 삶을 살다 051 곤은 아직 붕이 되지 않았을 뿐 052 지킬수록 두려워진다 053 치우치지 않는 사람 054 주어진 삶 안에서 길을 찾다 055 드러내지 않아도 전해진다 056 마음은 조금씩 기울어진다 057 나를 살리는 물을 만난다 058 남의 눈으로 살지 않는다 059 놓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060 스스로 즐거운 삶 장자를 읽는 열쇠 ⑥ 대종사
7장 삶의 때와 흐름을 읽다 061 크고 작음은 어디에 있는가 062 삶과 다투지 않는다는 것 063 내 삶의 방향을 묻는다 064 서로를 잊을 수 있을 때 065 계절은 머물지 않는다 066 앎은 삶으로 드러난다 067 흩어지지 않는 삶 068 한쪽만 오는 것은 없다 069 빈틈을 볼 줄 아는 사람 070 세상이 흔들려도 나를 잃지 않는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⑦ 응제왕
8장 흔들리는 세상에서도 마음을 지키다 071 오는 것은 맞이하고 가는 것은 보내라 072 옳고 그름보다 먼저 굳어지는 마음 073 제자리를 지킨다 074 지난 계절에 오늘을 가두지 말라 075 재주보다 참됨을 잃지 않는다 076 고요할수록 바르게 움직인다 077 어려울수록 남는 사람 078 결을 거스르지 않는다 079 잃어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080 말 너머의 마음을 헤아리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⑧ 외편
9장 내게 맞는 걸음으로 살아가다 081 내 걸음을 잊지 않는다 082 얽힘을 지나 고요에 이른다 083 때가 오면 맞이하고 때가 지나면 보낸다 084 내게 맞는 길이 있다 085 부드러움이 오래 남는다 086 어제의 모습에 머물지 않는다 087 같은 결은 서로를 알아본다 088 길들여질수록 나를 잃는다 089 마음과 삶이 하나가 될 때 090 한 나뭇가지면 충분하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⑨ 잡편
10장 쓸모를 넘어 존재로 남다 091 내가 살아나는 자리 092 덜어낼수록 나다워진다 093 이름보다 나를 지킨다 094 세상 속에서도 나로 머문다 095 삶으로 남는다 096 이룬 것마저 흘려보낸다 097 쓸모를 넘어 존재를 만난다 098 사람은 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099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100 깊은 것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장자를 읽는 열쇠 ⑩ 장자 3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