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창밖으로 저물녘의 거리 풍경을 바라볼 때 과거를 거슬러 언젠가의 나와 마주하는 날이 있다. 그럴 때 나는 멈칫한다. 흘러가는 시간은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만, 어쨌거나 그 시간은 소중하다. 환희나 영광은 전혀 아니었고, 어쩌면 그 반대였다. 전수찬의 신간 『말하라, 음악이여』는 저물녘의 창밖 거리 풍경과 닮았다. 70, 80년대의 억압적 체제 속에서 숨죽였던 십 대 시절부터, 시대와의 불화와 방황, PC 통신으로 사람들과 교감했던 20대, 삶의 유한함과 근원적인 상실을 뼈저리게 마주하는 현재까지 저자 곁에서 유일한 탈출구이자 구원이었던 음악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삶이 만나는 순간을 그린 유려한 음악 에세이다.
목차
들어가며 - 창으로 내다본 것
1부 록(Rock)으로, 새로운 뿌리를 찾아 1. 피아노 2. 환상 3. 절망 4. 록이라는 꿈 - 음악은 삶에서 꿈이 될 수 있는가 5. 음악, 음악가들 6. 사람들
2부 음악은 먼 곳에서 돌아온다
7. 시대 8. 정원과 고양이
책 정보
출판사안나푸르나
출간2026년 9월 21일
ISBN9791124666012
쪽수144쪽
판매 상태판매중
COMMENTS한마디
/ 5
별점 (선택)
0 / 500
아직 한마디도 없습니다. 첫 한마디를 남겨 보세요.
아직 답글이 없습니다.
컬렉션에 담기
아직 만든 컬렉션이 없습니다.
순위·도서 정보 출처 — 예스24 · 이 화면의 구매 링크는 예스24로 연결되며, 제휴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