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방식

그늘의 방식

김동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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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동옥 시인의 시집 『그늘의 방식』에는 오래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깊고 따뜻한 눈빛이 있다. 평생 공직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삶의 현장을 가까이 지켜본 시인은 거창한 관념이나 화려한 수사 대신, 고인돌의 침묵과 한 끼의 저녁밥, 어머니의 기저귀, 꽃과 열매, 강물과 바람처럼 작고 평범한 것들에서 삶의 참모습을 발견한다.

그의 시선은 대상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적 대상을 거울삼아 자신을 돌아보고, 세속적인 욕망과 허상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비움’의 지혜에 이른다. 그리고 그 비움은 다시 낮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을 품는 연민과 사랑으로 확장된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 유머와 해학을 더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관계의 소중함을 길어 올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목차

그늘의 방식 /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고인돌

고인돌
가을을 품다
가을을 빚다
물결
나의 별
장사도의 봄
하모니카를 부는 촌장
구절초
대봉감
데이지 꽃밭에서
능소화
가시연꽃
빈 집

제2부 함께 먹는 저녁밥

함께 먹는 저녁밥
아내의 바다
깨달음
아내의 새벽 기도
먼지를 닦다
농부의 새벽길
목욕탕에 간다
기저귀
사랑의 기척
밥 한 끼
그늘의 방식
똥을 누다가
도깨비 방울
칠십령을 넘으며
버려진 의자
배변의 미학

제3부 그리움

그리움 1
그리움 2
그리움 3
그리움 4
그리움 5
그리움 6
그리움 7
그리움 8
그리움9
노란 은행잎
독백
회상에 젖어
6월의 선물
가을도 한참을 울었다
빗소리를 듣고 싶다
바람의 언덕에서

제4부 장흥 찬가

남상천 벚꽃 길
풍경소리
종소리
일출
소등섬의 밤
수문포의 아침
해변에서
예양강 연가 1
예양강 연가 2
예양강의 백조
예양강의 숨결
아침
옹암 내저 매생이
장원봉을 바라보며
장재도
낙지
간이역에서
첫 기적
천관산 억새 1
천관산 억새 2
철쭉 밭에서
제암산 그 붉은 숨결
가슴앓이 섬

작품론
그늘의 방식과 함께 먹는 저녁밥 / 강경호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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