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칠의 미학

덧칠의 미학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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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삶의 상처를 새로운 빛깔로 바꾸는 문장

삶은 완성된 한 폭의 그림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잘못 그어진 선을 만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색 앞에서 주저하며 때로는 지우고 싶은 얼룩을 남긴다. 그러나 지나간 시간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위에 새로운 의미를 입히는 일이다. 김향숙의 수필집 『덧칠의 미학』은 상처에는 이해를, 후회에는 성찰을, 실패에는 다시 시작할 용기를 더하는 삶의 가능성을 천착한다.

표제작 「덧칠의 미학」은 수채화와 아크릴화의 차이를 삶의 태도로 전환한다. 수채화는 한 번 번진 흔적을 되돌리기 어렵지만, 아크릴화는 먼저 칠한 물감이 마르면 그 위에 새로운 색을 올릴 수 있다. 작가는 이 차이에서 지나온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은유적 틀을 발견한다.

“삶은 단 한 번의 붓질로 결정되는 수채화가 아니라, 끊임없이 덧칠하며 완성해 가는 아크릴화라는 것을.”

이 책에서 덧칠은 과거를 감추거나 미화하는 행위가 아니다.

목차

제1부 렌즈 가족과 이웃, 문해교육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을 세심하게 비춘다.
제2부 배움은 진행형 디지털 기술과 외국어, 그림과 자수, 시조 등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제3부 풍경 여행과 교육, 가족과 노년의 관계를 돌아보며 일상에 깃든 의미를 발견한다.
제4부 마음에 덧칠한 시간 비움과 명상, 문학과 역사, 자기 정체성에 관한 성찰을 펼쳐 보인다.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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