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필집에서 주목할 점은 특별한 사건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문학은 비범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깊은 울림을 품을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아이와 나누는 짧은 대화, 함께 웃는 시간, 기다려 주는 마음, 말없이 건네는 손길, 그 소소한 일상들이 한 편의 수필 속에서 삶의 의미로 다시 태어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작가의 문체입니다. 꾸미려 하지 않고, 과장하지 않으며,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 적습니다. 화려한 수사보다 담담한 진심을 앞세우기에 독자는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의 따뜻한 풍경 속에 함께 앉아 있는 듯 한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즉 절제된 문장의 감동의 깊이입니다. - 정명자(시인·문학박사)‘서평’ 중에서
시인의 섬세한 관찰력, 교육자의 따뜻한 성찰, 할머니의 넉넉한 사랑이 한데 어우러진 수필집입니다.
목차
저자의 말 추천사 | 조현민 축 사 | 양경숙 축 사 | 김영규
1부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움 아침부터 구구단 춤 로봇 주물러 만들어도 떡은 떡 놀이와 함께 딱밤 100번 안 되지, 자기를 더 사랑해야지 약속은 중요하니까 나는 할머니라고 했어요 아이고 어르신 경고야 어허이 어른이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교육 좀 잘 시키세요 오늘 안 간데요 걱정 인형 이러니 어찌 다이어트 지시 사항 그러면 내가 낳으면 되겠네 사이좋게 지내자
2부 함께 가요 쭉쭉이 도깨비가 나를 미워하나 봐요 봤다니까 언어 성장 할아버지 죽는 꿈 꾸세요 왜 나한테 세배 안 해요 2학년 첫날 할머니 참 힘드셨겠어요 커피숍에서 만나요. 딱 거기까지 아빠는 사춘기 또래 패션 대박
3부 꽃처럼 노을처럼 아이돌 할 건데요 인형 뽑기 놀이 할머니는 세 살 요즘 아홉 살 걱정도 잔소리예요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펑펑 울었어요 좀비도 젊어야 녹색 봉사 날 돈도 주시나 어른이 더 즐거운 공기놀이 뽀드득
서평 | 정명자 _ 사랑은 방향이 아니라 순환이다 서평 | 이정현 _ 『꽃은 피고 노을은 퍼진다』 를 읽고
책 정보
출판사문학고을
출간2026년 9월 21일
ISBN9791192635637
쪽수142쪽
시리즈문학고을 수필선
판매 상태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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