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마다 자신을 안아주던 글자를 정렬하고 다듬어 완성한 시집 『철없이 사랑할 수 있는 천국에 가고 싶다』가 『늦가을 첫사랑주의보』 리커버 에디션으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안체니 시인은 『늦가을 첫사랑주의보』에서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과 사랑이 끝난 뒤 남겨진 마음을 문장으로 그러모은다. 모든 것이 지난 뒤 찾아오는 황망함과 그리움, 그럼에도 기억으로 남은 사랑하던 때의 뜨거움과 아름답고 찬란히 빛나던 순간까지. 어떤 누군가도 지나고 있을 시간일지, 어떤 이도 겪었을 감정일지도 모르기에, 자신에게 그러했듯 이 솔직한 문장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품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안녕 늦었지 사실 나는 매일 너를 위한 사랑 시를 써 후르츠칵테일 당신을 사랑함에 백 가지 이유를 붙이자면 낙엽 색깔 바람이 불면 좋겠어요 이 가을엔 종종 재즈 LP가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수취인 불명 피차 뱀파이어 러브 금붕어가 어항 속을 뛰쳐나왔습니다 우주 속을 떠도는 먼지 한 뼘의 초록 나는 그곳으로 간다 우리는 종점이 오기 전에 내리도록 하자 앞으로의 앞으로를 앞으로
2부 늦가을 첫사랑주의보 날개 선망 그건 억누를 수 없는 마음이었어 신드롬 하늘의 이면을 만지고 싶어 하는 슬픈 당신을 나는 사랑 없는 천국 언해피 아오리 나는 모두의 기쁨이자 익숙한 선율이야 숲 소우주의 크기는 한 품이었다 여름의 장난 오렌지 샤워 워시 이름이 있어요
3부 철없이 사랑할 수 있는 천국에 가고 싶다 레몬과 사랑의 속을 보고 싶어서 알코올 위스키 너의 이름 날아간 풍선들의 종착지 그 애는 나의 심장이었다 별꼭지 토마토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백 팩 안에서 구겨진 러브레터 중 발췌 우리를 울게 만드는 것들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사실을 고하면 우주가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밤중에 흘린 진심 고귀한 청춘
4부 각설탕 맛 고백 비타민 댄스 치이는 별 에리얼은 잘 지냅니다 불면 싫증 카페모카 안녕 그해 여름의 무모한 다이빙 푸른 장미 글로즈 인스턴트 희락 여름 곳곳을 적시는 사랑 사랑 해부학 내 사랑은 자라서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풋사랑 연습 일기
책 정보
출판사BOOKK(부크크)
출간2026년 9월 15일
ISBN9791112257369
쪽수126쪽
판매 상태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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