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황진이

스스로 이름을 쓴 여자

정익현

별점을 눌러 평가하세요
예스24에서 구매

책 소개

『황진이』는 절세가인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인간 황진이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역사와 전승, 그리고 상상력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황진이를 탄생시킨다. 바다의 제물로 버려질 운명이었던 어린 진이가 살아남아 자신의 이름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인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황해도의 포구와 송도의 골목, 만월대의 옛터와 조선의 산하, 그리고 먼 토번의 설산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공간을 배경으로 사랑과 신분, 권력과 전쟁,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묻는다.

작품 곳곳에는 풍어굿과 노래, 소금배와 장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살아 숨 쉬며,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 속에서 인간과 자연, 역사와 공동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이 소설을 관통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단순하고도 깊다.
"사람은 누구도 제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줄거리

황해도 옹진에서 무녀 진현금의 딸로 자라던 진이는 열 살에 바다의 노여움을 달랜다는 명목으로 제물로 바쳐진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는 이름 없는 섬에서 여섯 해를 홀로 견딘 뒤 뭍으로 돌아온다.

진이는 만월대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사람들의 넋을 달래고, 송도에서는 시와 노래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간다.

남사고·이지함·서경덕을 비롯한 이들과 인연을 맺으며 다가오는 국난을 걱정하고, 전쟁을 막지 못하더라도 백성이 살아남을 길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러나 진이의 물음은 한 나라의 운명을 넘어선다. 사람은 왜 신분을 나누고, 서로를 죽이며, 약한 이를 희생시키는가. 그 답을 찾아 조선의 산과 마을을 걸은 진이는 마침내 압록강을 건너 토번의 설산으로 향한다.

먼 땅의 수행자들과 인류의 고통을 위로하는 기도를 나눈 뒤, 오랜 여정 끝에 황해도 옹진의 살구나무 집으로 돌아온다.

목차

서장 푸른 물이 죽은 뒤

제1장 살구꽃이 피면

제2장 바다가 놓아준 아이

제3장 뭍의 사람들

제4장 불길 속의 어머니

제5장 달이 폐허를 비출 때

제6장 송도의 여인 명월

제7장 다시 바다로

제8장 마니산 도인대첩

제9장 못담의 학자와 갈라진 길

제10장 지리산에서 백두의 물까지

제11장 돌아와 맞는 봄

제12장 아무도 부르지 않는 서쪽 길

종장 살구꽃이 다시 피면

작가의 말

책 정보

COMMENTS한마디

아직 한마디도 없습니다. 첫 한마디를 남겨 보세요.

순위·도서 정보 출처 — 예스24 · 이 화면의 구매 링크는 예스24로 연결되며, 제휴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