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시의 길 위에서 명인 명시 30인과 함께한 『시가 내게로 오는 시간』 박영애 시낭송 15집 모음 시집을 엮으면서
한 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을 잠시 들여다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에 목소리를 더하면 시는 다시 살아나고, 듣는 이의 가슴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시를 처음 목소리에 담았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한 줄의 시를 천천히 읽고, 한 단어의 숨결을 고르고, 시인의 마음이 어디에서 멈추고 어디에서 다시 흐르는지를 살피며 한 편의 시를 소리로 완성해 갔습니다. 그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열다섯 번째 『시가 내게로 오는 시간』 시낭송 모음 시집을 엮습니다.
목차
시인 강개준 ... 12 내 속에 나 녹색 바람이 부는 날 사랑의 강 시인의 고뇌 인연은 여기까지
시인 강순옥 ... 18 모란꽃 별 하나 산국화 행복 한 잔 수박 아홉 덩이
시인 김락호 ... 24 남자가 사는 법 삶을 선물하자 힘들면 묘비명(墓碑銘) 이별한 마음 감각을 잃어버린 청춘
시인 김보승 ... 30 풍경 소리 당신 홀로 남을 때 청사포 여름밤 목련꽃 필 적에 길 위에서
시인 김정섭 ... 36 그대 오는 길목 어린 제비의 날갯짓 장맛비 쏟아지던 날 오봉저수지의 별 하나 인생(人生)
시인 김정윤 ... 42 청하 보경사 황혼 학술제 여울목 소리 가을은 벤치에 앉아 돌아온 가을 앞에서
시인 김혜정 ... 48 한 점 바람이 되고 싶다 달맞이꽃 도시의 여름 늘 꿈꾸는 이별 시선
시인 김희경 ... 54 숨결을 묻다 아버지 냉이꽃 고요 한 잔 달맞이꽃 성에의 꿈
시인 김희영 ... 60 시 한편 그림 한점 동백꽃 순정 우수(雨水)가 지나고 산등성이의 거목 새벽빛 꿈을 만나다
시인 민동식 ... 66 텃밭에 열매 맺히는 날 나는 당신의 꽃 그리운 아버지 희망찬 대한민국 꿈꾸는 인생
시인 박영애 ... 72 담쟁이의 문장 가을 끝 그리움 숨결 사이의 봄 저무는 자리 눈부시던 서툶
시인 박익환 ... 78 눈물로 쓴 편지 그리운 당신 편지 첫사랑 우린 분명 인연일 거예요
시인 박희홍 ... 84 내일은 웃으리 무언의 분신 찻잔 속에 핀 꽃 어머니의 겨울 눈의 편지
시인 송태봉 ... 90 나의 바다 달님에게의 고백 겨울동화 가족사진 육십즈음에
시인 염경희 ... 96 참 그리운 사람 점멸등 지금부터 청춘이야 엄마의 유산 가을 향기
시인 유영서 ... 102 오월의 어느 날의 일지 비 요일의 오후 빗물에 씻긴 문장 하나 오렌지 향기 여백의 미
시인 윤만주 ... 108 혼자라고 느낄 때 나는 보았습니다 바다 위의 그리움 백두의 사모관대 향토적 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