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갓, 하얀 막대, 먹으면 쓰러져!”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버섯의 세계
여름, 천둥이 울리면 운남 사람들은 바구니를 들고 산에 오른다. 인간은 말과 소를 길들였지만 버섯만은 끝내 길들이지 못했고, 그래서 버섯을 따는 일은 지금도 1만 년 전 채집하던 모습 그대로다. 『버섯을 찾아 숲으로』는 운남의 시골 소년으로 자라 북경의 IT 창업가가 된 저자가 고향의 숲을 떠올리며 쓴 야생버섯 문화사다. 진균학자가 아니라 ‘평생 버섯을 따온 사람’의 눈으로, 어떤 버섯이 진미이고 어떤 버섯이 독인지, 그 지식이 어떻게 어머니의 손끝에서 아이에게 전해졌는지 들려준다. ‘버섯의 왕’ 계종에서 송이와 송로, 견수청과 아마니타까지 130여 종의 운남 야생버섯이 등장하고, 소동파의 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소토, 러시아의 버섯 민요와 『동의보감』의 송이 기록이 한 상에 오른다. 식별, 채집, 식용, 역사의 네 부로 나뉜 이 책은 버섯이 자연이자 문화이고, 고향이자 도시이며, 역사이자 현실임을 보여준다. 숲이 차린 가장 오래된 밥상 앞에서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야생버섯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중국, 티베트, 일본, 폴란드, 북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산야에서 자라는 야생버섯 사진을 비롯하여, 왕쩡치의 명편인 〈곤명의 비〉에 저자가 직접 그린 버섯 그림과 유럽 화가들이 버섯을 주제로 그린 회화 작품, 곤충학자 파브르와 『피터 래빗 이야기』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수채화로 남긴 버섯 일러스트, 역대 문헌자료 등 도판 약 180개가 수록되어 시각적으로 한층 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버섯 100여 종의 한국 공식명과 중국 정식명, 학명, 속칭과 별칭, 주요 특징 등도 부록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한국 독자 여러분에게 저자 서문 미래는 과거 속에 있다
Part 1 야생버섯 식별하기 01 균자는 문화다 02 색 이야기 03 볶음거리? 탕거리? 04 균자냐 버섯이냐 05 누가 왕인가 06 야생버섯 이야기 07 야생버섯 품평 08 야생버섯과 시장 09 야생버섯과 숲의 관계 10 야생버섯의 순화 11 야생버섯과 찻잎
Part 2 야생버섯 채집하기 01 원칙과 의식감 02 천둥버섯 이야기 03 아이 그리고 부녀자와 노인 04 한평생 야생버섯만 05 운채균 이야기 06 우연히 만난 영지 한 송이 07 홍심과 청두균 08 애증의 아마니타 09 북방 야생버섯의 향기 10 버섯 채집도 사냥하듯 11 버섯사냥꾼 양성기
Part 3 야생버섯 식용하기 01 불시(不時)에, 불식(不食) 02 야생버섯과 화퇴의 조합 03 기름에 튀기면? 04 고대인은 어떻게 야생버섯을 먹었을까 05 훠궈와의 만남 06 가족 연회의 맛이란 07 오래 두고 먹으려면 08 우간균과 견수청 09 다빈치의 식단 10 야생버섯의 계절엔 식탁이
Part 4 야생버섯 역사 알아보기 01 버섯의 왕 - 계종 역사 문화 고찰 02 여지 이야기 03 소동파가 운남에 살았더라면 04 송로버섯과 저공균 05 송이버섯 이야기 06 야생버섯과 독약 07 야생버섯의 미각의 생리학 08 왕쩡치와 야생버섯 09 야생버섯 속의 운남
부록 01 야생버섯과 지기, 그리고 중요 저서 02 이 책의 주요 야생버섯 명칭 색인
후기 균자와 인터넷 감사의 말 참고 자료
책 정보
출판사퍼블리온
출간2026년 10월 1일
ISBN9791191587975
쪽수536쪽
판매 상태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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