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의 집 고양이가 될 테지만

결국 남의 집 고양이가 될 테지만

하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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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3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하상만 시인으로 포문을 여는
‘시인의 서랍’ 시리즈 첫 번째 산문집
나태주 시인, 정현우 시인 강력 추천

‘반려 고양이’가 아닌 ‘게스트 고양이’와 함께
잔잔히 흘러가는 일상이 담긴 다정한 기록

밈과 유행어가 매일 새롭게 갱신되고,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디지털 숏폼 시대, 활자의 고요함을 좇으며 정제되고 아름다운 언어를 향유하는 ‘텍스트힙(Text-Hip)’은 트렌드를 넘어 시대의 저항정신이라 일컬어도 과장이 아니다. 그리고 이 텍스트힙의 흐름을 이끄는 선봉에는 언어 그 자체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시인들이 서 있다.

그렇다면 과연 텍스트힙의 기수인 시인들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도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어떻게 살아가기에 이토록 다른 언어를 쓸 수 있는 것일까? 그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시인의 일상을 담은 산문집 시리즈 ‘시인의 서랍’이 ㈜도서출판 별꽃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가 주목하는 것은 어느 특별한 기념일이나 이벤트, 희귀한 경험이나 소재가 아니다. 이 시리즈는 시인이 보낸 시시콜콜한 일상 그 자체의 기록이다. 유달리 아름답거나, 유난히 슬픈 날, 비일상의 경험을 다루지 않는다. 우리가 매일 아침에 일어나 같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일터로 나가 어제와 똑같은 일을 하고 귀가하는 것처럼, 시인의 남다를 것 없는 일상을 담고 있다. 내가 늘 지하철에 몸을 싣고 바라보던 한강을 시인도 똑같이 바라보며 쓰는 것과 같다. 어쩌면 우리는 같은 칸에 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가 본 한강을 시인은 과연 어떻게 바라보며, 말하고, 쓸까. 그런 궁금함을 충족시켜줄 시리즈가 바로 ‘시인의 서랍’이다. 시인과 나의 일상이 하나로 포개지며 맞닿는 경험, 그것이 바로 ‘시인의 서랍’이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독서의 즐거움이다.

목차

이 책을 추천하며 004
프롤로그 008

한 마리는 외로워요 013
고양이 머핀 018
고양이를 지우고 왔다 023
이유 없이 먹지 않는 병에 걸린 고양이 027
곁에 있는 동안 아껴주세요 032
비가 온다 036
놀랍고 아름다운 렛트 039
새벽에 이별의 문자를 받았다 044
먼저 고양이를 사랑합니다 050
이별은 뜻밖의 일이 아니다 053
내가 더 사랑해 057
고양이 게스트하우스 062
안 고쳐주고 싶다 069
고양이라는 종교 073
과자가 그렇게 맛있니 077
고양이 그림 081
언젠가 렛트의 계절이 085
렛트의 맛동산 091
고양이의 가축 096
가까운 곳에 있는 렛트 101
큰 무늬의 렛트 105
화수분 렛트 109
울음주머니 113
렛트는 그루밍을 잘해 117
렛트는 제멋대로 121
너에겐 사연을 들을 길이 없구나 125
과자 뭉치를 샀다 129
렛트의 말을 번역해보면 133
고양이는 입술이 없다 137
빗방울까지 조심하면서 걸었다 143
붕대를 풀었어요 146
지나간 사랑은 내 생애에 진실로 나를 찾아온 사랑이 아니었다 151
둘이서 한 곳을 본다 156
지금 여기가 천국이지 161
내가 나를 안는데도 따뜻하다 166
렛트가 입원했습니다 169
렛트도 잠을 자기 싫은 모양이다 173
낯선 곳에서 잠들다 177
고양이 가족 181
몇 편의 시 185
고리가 왔어요 188
나무가 아니라 새 191
외롭지 않기 위해 밥을 먹습니다 195
그러고 나면 좀 다정해지려나 198
고리가 앉았던 자리 202
그냥 물보다 맛있겠지 206
매달리기 210
나를 발견하는 일이 좋아서 213
빈 봉지 216
우주만큼 그리워 220

에필로그 223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26
『시인의 서랍』의 시작을 함께하며 228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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