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가 풀지 못한 마지막 퍼즐

사토시가 풀지 못한 마지막 퍼즐

고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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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비트코인은 정말 사토시가 꿈꾸었던 ‘권력 없는 돈’이 되었을까?

2008년 금융위기 한가운데서 사토시 나카모토는 은행과 국가를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화폐를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이 되었고, 암호화폐 생태계는 거래소·스테이블코인·기관 금융과 결합하며 또 다른 금융 질서 속으로 들어갔다.

그렇다면 사토시가 던진 질문은 끝난 것일까?

이 책은 화폐의 역사에서 출발해 금과 달러, 중앙은행과 국제통화질서, 2008년 금융위기와 비트코인의 탄생을 따라간다. 그리고 비트코인 이후 등장한 수많은 암호화폐 가운데 과연 어떤 형태의 돈이 ‘권력 없이 대중이 직접 주고받는 화폐’가 될 수 있는지를 다시 묻는다.

이를 위해 저자는 화폐를 세 개의 층위로 나누어 바라보고, 대중의 화폐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다섯 개의 관문을 제시한다.

목차

제1부 ? 돈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제1장. 금에서 달러까지
1-1 금은 왜 화폐가 되었는가
1-2 국가와 중앙은행의 탄생 ? 신용화폐의 등장
1-3 브레튼우즈와 달러 패권 ? 세계 통화 질서의 설계
1-4 닉슨 쇼크와 페트로달러 ? 금이 사라진 자리에 석유가 들어서다

제2장. 2008년 금융위기와 사토시
2-1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 ? 은행이 만든 시스템이 스스로 무너지다
2-2 비트코인의 탄생 ? 수학이 신뢰를 대체한 날
2-3 비트코인은 왜 혁명이었는가
2-4 그러나 비트코인은 왜 대중 화폐가 되지 못했는가
2-5 제도권의 흡수 ? 탈중앙화의 아이러니

제2부 ? 권력은 어떻게 돈을 놓지 않는가

제3장. 미국은 왜 암호화폐를 금지하지 않았는가
3-1 미국의 전략 ? 제거가 아니라 흡수
3-2 비트코인 ETF ? 혁명을 금고에 넣다
3-3 크립토 3 법 ? 달러 패권 2.0의 법적 설계도
3-4 미국은 왜 CBDC가 필요 없는가

제4장. 중소국가의 딜레마
4-1 CBDC는 통화주권 방어 수단인가
4-2 비트코인이라는 제3의 길 ? 엘살바도르의 도박
4-3 감시사회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돈
4-4 중국 e-CNY ? 선의와 통제의 경계
4-5 디지털 화폐 시대의 새로운 권력 지형

제5장. 제국들의 디지털 화폐 전쟁
5-1 화폐가 무기가 된 날
5-2 또 하나의 길 ? 중국의 도전
5-3 민간이라는 우회로 ? 미국의 응수
5-4 흔들리는 왕좌, 그러나 비어 있는 옥좌
5-5 비동맹의 선택 ?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
5-6 그래서, 빈 왕좌는 여전히 비어 있다

제3부 ? 빈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제6장. 미래 화폐는 하나가 아니다
6-1 왜 단일 화폐 체계는 무너지는가
6-2 화폐의 3계층 구조
6-3 3계층의 자격 ? 세 가지 판별 기준
6-4 3계층은 선택이 아니라 강한 역사적 압력이다
6-5 거래소라는 새로운 문지기 ? 권력은 사라지지 않고 자리를 옮긴다

제7장. 1·2층 ? 디지털 금과 디지털 달러
7-1 1층 ? 비트코인은 어떻게 ‘디지털 금’이 되었나
7-2 2층 ? 디지털 달러라는 인프라
7-3 또 하나의 결 ? 리플과 XRP
7-4 1·2층의 그늘 ? 채워졌으나 비어 있는 자리
7-5 두 층이 가리키는 빈자리

제8장. 아무도 쓰지 않는 화폐가 어떻게 모두의 화폐가 되는가
8-1 콜드스타트의 저주 ? 화폐의 닭과 달걀
8-2 투기라는 불씨 ? 투기의 역설
8-3 소로스의 재귀성 ? 거짓 가격이 진짜 가치가 되는 순간
8-4 무엇이 살아남았는가 ? 53퍼센트의 묘지, 그리고 빈 왕좌
8-5 투기를 넘어 ? 무엇이 불을 꺼지지 않게 하는가

제4부 ?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가

제9장. 후보들을 잣대에 올리다
9-1 검증의 잣대 ? 다섯 개의 관문
9-2 1차 탈락 ? 문턱을 넘지 못한 후보들
9-3 본선 ? 같은 잣대에 오른 두 후보
9-4 월드(World / WLD) ? 화폐인가, 신원 네트워크인가
9-5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 PI) ? 가장 큰 불씨, 그러나 아직 불은 아니다
9-6 잠정 평가 ? 왕좌는 아직 비어 있다

제10장. 파이 네트워크 ? 가장 큰 불씨의 해부
10-1 현상 ? 수천만이 매일 버튼을 누른다
10-2 설계 ? ‘채굴의 민주화’라는 발상
10-3 사람들 ? 누가, 왜 모였는가
10-4 숫자의 두 얼굴
10-5 그늘 ? 차가운 의사의 시선
10-6 무엇이 증명되었고, 무엇이 미검증인가

제11장. 월드 ? 위로부터 내려온 화폐의 해부
11-1 정반대의 출발 ? 위로부터
11-2 오브와 월드 ID ? ‘인간 증명’이라는 발상
11-3 사람들 ? 누가, 왜 눈동자를 내주었는가
11-4 그늘 ? 차가운 의사의 시선
11-5 화폐인가, 신원인가
11-6 무엇이 증명되었고, 무엇이 미검증인가

제5부 ? 그래서, 가능한가

제12장. 기득권은 어떻게 반격하는가
12-1 권력은 빈자리를 싫어한다
12-2 세 가지 반격 무기
12-3 CBDC ? 국가가 직접 그 자리를 메우려 할 때
12-4 흡수당해도, 일부는 남는가

제13장. 사토시가 풀지 못한 마지막 퍼즐
13-1 사토시의 질문과 답은, 다른 운명을 걷는다
13-2 시장은 정반대로 갔다
13-3 그렇다면, 누가 그 자리를 노리는가
13-4 한 가지 역설 ? 대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13-5 파이라는, 살아있는 실험
13-6 사라지지 않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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