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새로운 장소를 알아가는 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몬트리올에서 아이와 함께 계절을 건너는 동안,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삶이 오히려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너의 몬트리올』은 낯선 도시에서 아이와 가족과 함께 살아가며 만난 평범한 순간들을 기록한 산문집이다. 학교와 도서관, 공원과 공연장, 식탁 위의 음식과 창밖의 계절. 작가는 일상의 작은 장면에서 출발해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기억, 고향과 타인의 다정함으로 생각을 이어간다.
아이와 나란히 걷다가 어린 날의 자신에게 돌아가고, 낯선 음식의 향에서 떠나온 곳과 아직 떠나지 않은 곳을 생각한다. 말이 잘 통하지 않던 도시에서 우연히 건네받은 작은 친절은 사람의 마음이 언어보다 먼저 건너가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처음에는 몬트리올을 기록하려 했다. 그러나 한 도시를 오래 바라보는 동안 기록되고 있던 것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그들 곁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이었다.
목차
1부. 함께 살아가는 모양 1. 엄마가 선생님이 되지 않는 루틴 2. 엄마는 오늘도 달린다, 엄마는 내일도 걷는다 3. 그립다, 네가 4. 무소유
2부. 한 도시를 사랑하는 법 5. 계절의 다정함 6. 도서관을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7. 연주는 무대 밖에서 끝나지 않았다 8. 수많은 팬텀이 피아노를 친다 9. 공사철을 기다리는 겨울
3부. 함께 자라는 마음 10. 맹모삼천지교 11. 한 문장이 건너오는 동안 12. 그들이 먼저 건넨다 13. 스냅사진을 예약하는 부인
4부. 돌아갈 마음 14. 한 끼의 환대 15. 실란트로 16. 나는 여전히 틀렸다 17. 바다의 뿌리 18. 비의 잔상 19. 너의 몬트리올
책 정보
출판사레나의 그림책 정원
출간2026년 9월 1일
ISBN9791124697115
쪽수138쪽
판매 상태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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