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역사와 이론에서 소외된 주변부, 즉 ‘나머지’를 꾸준히 탐구해 온 건축가 정이삭의 첫 산문집 『우리는 거리에서 처음 건축을 배운다』가 안그라픽스의 건축·조경가 에세이 시리즈 ‘풍경시’ 1권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건축사 사무소 에이코랩의 대표 건축가이며 현재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5년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문체부장관상(‘청파동 킷테’),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대상 및 목재공간대전 대상(‘N작가 주택’)을 수상하고,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는 등, 건축뿐 아니라 미술·디자인·공연 등 폭넓은 분야로 저변을 넓히며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지속해 왔다. 그 동력과 지향점, 서구 중심의 건축 담론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 일상을 바라보는 독특하고 애틋한 시선이 열 편의 에세이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