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시인 나태주의 큐레이션으로 만나 보는 사랑 가운데서도 사랑의 시 106편. 고전시가부터 근현대 시까지 시대를 초월해 우리를 충만하게 만드는 사랑의 말들에 ‘스튜디오 케이’의 일러스트를 더해 서정적인 필사 시화집으로 묶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설레듯 말하는 김용택의 시로 시작하여, 하나의 사랑을 모든 것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시키는 이해인 수녀의 시를 지나, 그리움이 넘실거리는 이별 그 후를 보여 주는 시들까지 사랑의 모든 순간을 시인 65명의 언어로 만나 볼 수 있다. “사랑처럼 난해한 문제가 또 있을까” 싶지만, 나태주 시인이 덧붙여 둔 사랑에 관한 해제를 함께 읽고 쓰다 보면 여러 모양의 마음들을 이해하는 눈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관계 맺기는 쉽지만 외로움은 오히려 깊어진 시대, 나 자신과 타인을 구원할 사랑의 위력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이 필사 시집 한 권으로 충분할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_김용택 초상정사草上靜思 _이형기 아무도 모르라고 _김동환 바람 부는 날 _박성룡 꽃 _김춘수 다시 사랑이 _홍성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_도종환 연밥 따기 노래 _허난설헌 시 _이시영 사랑하는 별 하나 _이성선 사랑법 _강은교 비단적삼 _계생 저녁에 _김광섭 진달래·1 _이은상 아름다운 사이 _공광규 허둥대는 마음 _나태주 풀꽃·2 _나태주 사람의 향기 _나태주 사랑에 답함 _나태주 꽃·2 _나태주 오래 내 앞에 _나태주 선물 가게 _나태주 새로운 별 _나태주 멀리서 빈다 _나태주 못난이 인형 _나태주 유월에 _나태주
2장 흔들리는 마음 자주 너에게 들키고
너를 기다리는 동안 _황지우 편지 _피천득 나룻배와 행인 _한용운 산버들 _홍랑 우리가 눈발이라면 _안도현 우산이 되어 _이해인 역驛 _한성기 연서 _프란체스카 도너 리 그대에게 가고 싶다 _안도현 지상의 한사람 _권달웅 선천성 그리움 _함민복 내 마음을 아실 이 _김영랑 사랑 _김수영 희망을 위하여 _곽재구 첫사랑 그 사람은 _박재삼 꿈속의 넋 _이옥봉 알 수 없어요 _한용운 안방에서 _이옥봉 상사화 _구재기 미루나무 숲길 _나태주 겨울밤 _나태주 개양귀비 _나태주 너 보고 싶어 _나태주 배꽃 지다 _나태주 마지막 기도 _나태주 사랑은 혼자서 _나태주
3장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개여울 _김소월 너를 위하여 _김남조 낙화 _이형기 호수 _정지용 별리 _박용래 민들레 _이해인 눈 오는 지도 _윤동주 이별노래 _정호승 더딘 사랑 _이정록 모란이 피기까지는 _김영랑 길 _김기림 공후인 _여옥 대동강 이별 _정지상 귀촉도 _서정주 원시遠視 _오세영 부용산 _박기동 작은 짐승 _신석정 꿈에 광상산에 노닐다 _허난설헌 해변 _나태주 꽃잎 아래 _나태주 내가 너를 _나태주 소곡 _나태주 배꽃 달밤 _나태주 가을 서한·2 _나태주 섬 _나태주 가을밤 _나태주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_나태주 대숲 아래서 _나태주 나무 _나태주
4장 혼자서도 노래하고 싶은 밤입니다
민들레꽃 _조지훈 오월의 사랑 _송수권 내 영원은 _서정주 떠나는 사람에게 _최경창 가난한 사랑노래 _신경림 달무리 지면 _피천득 정읍사井邑詞 _백제 여인 그리움·1 _유치환 질투는 나의 힘 _기형도 그 사람에게 _신동엽 오래된 사랑 _이상국 밤하늘에 쓴다 _유안진 안부 _김초혜 마지막 사랑 _장석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_백석 천장호에서 _나희덕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_조병화 사랑 _양애경 시월에 _문태준 무지개를 사랑한 걸 _허영자 우표 한장 붙여서 _천양희 별·1 _나태주 사람이 그리운 밤 _나태주 빈손의 노래 _나태주 봄밤 _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