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결국 삶을 기록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지나온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시간』은 김귀자 작가가 살아온 세월의 기록이자, 그 세월 속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과 추억에 보내는 따뜻한 헌사(獻詞)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남아 있는 삶을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인생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한 편 한 편의 글 속에 담긴 기억과 사색, 가족에 대한 사랑, 사람과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타인의 시간』을 통해 김귀자 작가가 걸어온 문학의 길이 앞으로도 더욱 깊고 넓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김영기
목차
묶음 하나
산길을 걷는 나그네 12 유산, 백 년은 간다는데 16 봄은 오지 않는다 20 달콤한 시간 여행 24 만 보 걷기는 꿈속에서 29 많이 업어 줄게 33 리마인드 웨딩 37 향기로운 만남 42 통영의 美, 味 46
묶음 둘
영원한 것은 없더라 52 소소한 일상, 간절한 그리움이 될 줄을 57 삼 막의 꽃밭 61 인력군 점식이 66 엄마! 다녀 왔어예 71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76 행복의 씨알 80 풀꽃 여운 85 개천 예술제, 동행의 길 89
묶음 셋
아! 희망의 그 봄 94 세 번의 정년 99 볕 바라기 103 노래에 울고 웃고 107 옛 동산에 올라 112 오늘도 무사히 116 끝나지 않는 싸움 120 슬피 우는 동박새 124 잘 자라라, 사랑나무 128
묶음 넷
타인의 시간 134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139 극락 가실래요? 142 만물 도랑 145 소풍처럼 148 카페거리를 걷다 150 버리고 싶은 손님 154 덩굴손의 대물림
묶음 다섯
아름다운 마을 1호 162 작은 인사동 166 빈 둥지, 그날이 오면 168 너 때문에 못 살아 171 여우에 홀린 듯 175 만능도우미 179 인드라망(Indra 網) 183 필봉산(筆峯山)을 오르며 186 여성의 결, 교육의 산실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