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들고 골목을 걸으며 한 장면씩 찍어 본 나의 동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기록한 종로의 풍경 사람과 장소, 엄마와 딸, 성장과 꿈에 대한 이야기
단편영화 〈빼고〉의 감독 심이안이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초등학생 때 처음 종로에 와 이곳에서 성장한 그가 자신을 키운 동네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짚는 에세이다. 어린 시절부터 인도네시아 생활을 거쳐 다시 종로로 돌아온 뒤의 시간까지, 자신의 성장과 함께 변해 온 동네를 돌아본다.
여러 영화 작업을 이어온 그는 지역 기록활동가로도 참여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종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신보다 오랜 세월을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을 만나고, 사진으로 종로의 과거와 현재를 남기며 자신이 알던 동네의 범위를 넓혀간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실려 종로에서 보낸 시간과 풍경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목차
여는 글
첫 번째, 처음 만난 종로
상당한 기분파 동심 이야기 도깨비가 자라는 동안 횡단보도를 못 건너는 아이
두 번째, 낯설어진 종로
책벌레 전학생 정독도서관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세 번째, 다시 발견한 종로
아빠 따라 더 도어스 II 사진 현상소 우성상사 궁궐 옆 후라이드 치킨 눈 오던 날의 첫 영화 엄마, 납치되다! 아씨님으로 불리던 한 달
네 번째, 종로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원서공원에서 놀던 밤 선생님에서 동네 친구가 되기까지 인왕산을 타다 종로를 기록하는 사람들 창신동 달밧 알록달록 서촌 수영장에 나타난 모녀 듀오 두 모녀가 ‘오디션’에 간 날 창덕궁 돌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