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방성대곡

우리말 방성대곡

쉽고 편한 말이 정확하고 다양한 말을 쫓아낼 때

김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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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글날’ 제정 100주년,
이제는 ‘한글’의 우수함이 아닌, 오늘의 우리말을 돌아볼 때

쉽고 편한 말이 정확하고 다양한 말을 집어삼킨다!
파괴되어 가는 우리말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긴급 진단!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출간하는 『우리말 방성대곡』은 오늘날 우리말 사용의 문제점을 진단,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100년 전 사람들이 우리 글자를 지키고 알리기 위해 한글날(가갸날)을 제정했다면, 이 책은 그 한글로 오늘 우리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글을 쓰는지를 살핀다.

이 책은 거창한 국어 이론서가 아니다. 저자는 책과 신문, 방송 등에서 만나는 글을 읽으며 느낀 ‘불편함’에서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고, 독서에서 시작된 문제의식은 신문과 방송, 일상의 언어생활로 확대되었다.

·왜 우리는 ‘매우, 무척, 몹시, 참’ 대신 ‘너무’라는 표현만을 반복해서 사용할까?
·왜 ‘만들다, 생각하다’ 같은 표현이 다양하고 정확한 표현들을 집어삼켰을까?
·수동태는 언제부터 우리말 문장을 잠식했을까?
·쉼표 하나를 아끼면 정말 좋은 문장이 될까?
·한글은 과연 위대한 문자일까?
·오늘날은 과연 ‘한글 전용’ 시대가 맞을까?

『우리말 방성대곡』은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쉬운 말, 편한 표현이 다양한 말을 대신하고, 부정확한 말이 정확한 말을 쫓아내고, 어색한 문장이 자연스러운 문장을 밀어내는, 오늘날 우리 언어생활의 현실에 관한 질문을 말이다. 또한 오늘날 문해력 저해의 요인은 무엇인지, 왜 알파벳은 받아들이면서 한자는 거부하는지, 나아가 한글은 과연 위대한 문자인지 등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우리말 우리글이 어떻게 하면 풍요로워질지 함께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

목차

머리말

I. 오늘날 언어생활

1. 언어의 딜레마
2. ‘너무’ 많이 나아간 타협
3. 효율인가, 다양성인가!
1) 미묘한 차이
2) ‘다음날’과 ‘다음 날’
3) ‘강수량’과 ‘강우량’
4) ‘늘다’와 ‘많아지다’, ‘줄다’와 ‘적어지다’
5) ‘없어지다’와 ‘사라지다’
4. 공룡이 된 표현
1) 만들다
2) 생각하다
3) 커지다

II. 수동태의 문제

1. ‘만들다’를 다시 소환하는 까닭
1) 흔들다
2) 보다
3) 떨다
4) ‘만들다’
2. 피동사로 타고난 표현도 있다
1) 영어 사용자는 ‘맞지’ 않는다
2) 대상 없는 느낌은 없다!
3. ‘-하다’와 ‘-되다’
1) ‘-하다’와 ‘-되다’를 가르는 기준
2) 또 다른 경우
3) 그렇다면 ‘생각’이 ‘될’ 수 있을까?
4) ‘되다’가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도록!

III. 또 다른 문해력 저해 요인

1. 쉼표 절약의 문제
2. 어떻게 써도 알아듣는다?
1) 공공의 글쓰기
2) A는 B로 만들까, A를 B로 만들까?
3. 주어는 반드시 필요한가
1) 문장 5형식
2) 머릿속에 주어부터
3) 우리말 주어는 투명인간이다

IV. 한글과 우리말

1. 한글이 위대한 이유?
2. 영어 또는 알파벳, 한자 또는 한자어
1) 영어, 그리고 알파벳 표기
2) 한자어 표기의 문제
3) 진정 한자는 퇴출해야 할까?
3. 말의 탄생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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