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 속에도 예술이 있고, 그 속에 빛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이런 순간을 담은 그림 중 유독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 것이 바로 자화상과 초상화이다. 자화상이든 초상화이든 그 그림 속 얼굴에는 누군가의 삶과 예술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 그림들 속 얼굴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얼굴 미술관』은 서양 미술사에서 의미 있는 자화상과 초상화 속 낯익은 얼굴들과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 속 얼굴들을 소개한다. 앙리 루소, 렘브란트, 고갱, 고흐, 뭉크, 강세황의 자화상부터 다 빈치, 클림트, 드가의 초상화와 조선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통해 화가의 의도와 감정, 당시의 시대 상황 등을 폭넓게 다룬다. 명화 속 얼굴에 담긴 삶의 흔적과 고백을 통해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자화상과 초상화: 나를 그리고, 너를 그리다 1 얼굴은 언제부터 그렸을까? 2 예술가는 왜 자화상을 그릴까? 3 초상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2장. 자화상, 나를 비추는 거울 1 당당한 자신을 그리다 예술가는 곧 창조주다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다 마침내 꿈을 이루다 당당한 여성 화가의 모습으로 매서운 선비의 눈빛
2 삶의 발자취를 그리다 빛과 어둠 속에서 원시의 색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 떠나는 불멸의 영혼을 그리며 조선과 대한민국 사이에서
3 고통에 맞서 그리다 저주받은 악마의 붓질 소리 없는 외침 죽음 앞에서의 몸부림 고통에 대한 정면 응시 강인하면서도 슬픈 여인상
4 내면을 마주하며 그리다 진짜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왜곡된 시선, 날것의 감정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 전쟁 속에서 흔들리는 자아 섬세하게 새긴 조선의 자의식
3장 초상화, 존재와 소통하는 창 1 여인의 초상, 아름다움을 그리다 시간을 초월하는 신비로운 미소 오묘하게 빛나는 눈동자 황금의 찬란한 아름다움 깊은 고요함을 품은 여인 강렬하고 도발적인 색
2 권위자의 초상, 권력을 그리다 꽃과 과일이 피어난 황제의 얼굴 위풍당당한 정복자의 표상 계급을 뛰어넘는 인간적인 얼굴 권력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생명력이 넘치는 존엄함
3 부부의 초상, 관계를 그리다 사랑의 서약을 하며 마주 보는 권력과 기품 풍요로운 전원생활의 초상 복잡한 감정의 층이 드러나며 부부의 소중한 인연을 그리며
4 가족의 초상, 일상을 그리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따스한 사랑 바로크 거장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 어머니의 고요한 기품 공황기 속 미국인의 현실 그리운 가족, 마음속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