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현실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언어학 SF’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저우원의 대표 수상작들을 수록한 첫 한국어판 소설집 『고양이 군집 알고리즘』이 출간되었다. 2025년 한중 합작 앤솔러지『다시, 몸으로』에 작품을 수록하면서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난 저우원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2019년 테란상(Terran Prize)을 수상한 「인생을 훔친 소녀」와 2018년 중국 SF 독자 선발상 최우수 단편소설상을 수상한「침묵의 음절」을 비롯한 대표작들을 한데 모아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저우원은 번역학 석사 학위 두 개를 보유한 작가로, 언어를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닌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바라보는 독특한 ‘언어학 SF’를 선보인다. 언어학을 바탕으로 하여 심리학과 뇌과학, 우주와 외계 문명 등의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가장 낯설고도 인간적인 여덟 편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