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이런 치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갖는 전형적인 이미지, T 모먼트의 냉철한 전문가와는 정반대에 있는, 수줍고 다정한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에세이다. 환자와의 스몰토크가 어렵고 어색해서 늘 조금씩 머뭇대는 의사, 환자의 일상과 특징을 메모장에 적어두고 기억하는 의사, 치과 진료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귀여운 스티커를 선물하는 의사, 이를 뽑을 것인지 살릴 것인지 어떤 게 최선의 방법인지 마지막까지 환자와 함께 고민하는 의사… 이 책의 저자 이주현은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신뢰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
‘무언가를 장담하기보다 정직하게 말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어쩌면 치과의사는 확신에 찬 사람이 아니라 불확실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인지 모른다.’ 본문 속 이 문장은 직업인으로서의 깊은 성찰을 담아내고 있다.
목차
추천사_ 좋은 사람이 좋은 의사가 된다 기획자 코멘트_ 가장 인간적인 방식의 신뢰에 대하여 프롤로그_ 귀여운 할머니 치과의사가 되는 꿈
1. 믿을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된다는 것 ? 수줍지만 다정하게, 소심하지만 정직하게
사랑니 안 뽑고 버틴 치과의사의 말로 게으른 회피형에게 충치가 생기면 과잉 진료 아닌 병원을 의사가 찾는 법 사실은 스몰토크가 어려워서 그래요 치과 평화를 지키는 귀여운 스티커 부대 계획대로 된 건 아무것도 없지만 칭찬은 환자를 입 벌리게 만든다 치통도 통역이 되나요 진료실의 3인 4각 팀워크 벼락치기 인생의 도둑맞은 준비력 내적 관종의 고백 마음에 걸리는 말 한마디 속도와 정밀함을 동시에 높이려면 매일 같은 반복을 견디는 힘 취미는 질투 내 쓸모를 증명하는 일 도망치고 싶은 날에는 실패를 연습하는 법
2. 치과의사의 끝나지 않는 고민 ? 신중함과 자기확신 사이에서
완벽한 치료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 그냥 때워서 쓸 수 없을까 신경치료는 신경을 살리는 치료? 임플란트가 정말 최선일까 금이냐 지르코니아냐, 선택의 기로에서 사진 한 장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이유 치료가 오래 걸리는 치아 유형 그냥 씹었는데 갑자기 깨졌다면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이면 될까 교정은 왜 어릴 때 하는 게 좋을까 치료보다 더 무서운 마취 주사 안 아플 때 치과를 가야 하는 이유 침묵이라는 조용한 신뢰 치료의 본질은 복원이 아닌 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