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뜻을 넘어, 문장의 원리를 읽는 첫 한문 문법 한자의 뜻을 안다고 해서 한문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한자도 문맥에 따라 명사·동사·형용사·부사로 기능하고, 글자의 배열과 허사의 쓰임에 따라 문장의 의미가 달라진다. 주어나 목적어가 생략되기도 하고, 의문·부정·강조를 나타내기 위해 어순이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한문을 제대로 읽으려면 각각의 한자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어들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 문장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처음 읽는 한문 문법』은 한문을 처음 배우는 독자가 문장의 기본 원리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다. 복잡한 문법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실제 한문을 읽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글자의 뜻을 단순히 이어 붙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