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을 앓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이상아'. 어느 날부터 꿈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진 채, 불안과 집착이 만들어낸 거짓된 일상을 살아가던 그녀는 뒤늦게 현실이라는 단단한 울타리를 마주합니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틀에 자신을 맞추며 느꼈던 깊은 피로감, 그리고 혼란 속에서 소중한 기억들을 흘려보내며 밀려오는 후회와 깨달음.
이 이야기는 비단 이상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여기 고독 밥 한 공기, 고독 해장국 하나요." "우리는 뭘 먹을까요? 난 고독 곱빼기 짜장면으로 할 건데. 당신은?"
소설 속 등장하는 기묘한 '고독 식당'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오직 나만이 해석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