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딸의 존재를 알게 된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써온 육아일기 18권, 3,000일이 넘는 원본 기록을 바탕으로 합니다. 매일의 기록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대신, 그 안에서 딸에게 꼭 전하고 싶은 순간들을 다시 골라 4장의 에세이로 재구성했습니다. 일반적인 육아 에세이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뒤 기억을 되짚어 쓰는 것과 달리, 이 원고는 그날그날 남긴 날것의 기록을 원천으로 삼아, 시간이 지난 뒤 그 의미를 다시 해석하는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이상적인 부성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매일 나아간 한 사람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미화된 부모 서사와는 다른 정직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목차
1장. 너를 만나기까지 2장. 아빠가 되어가는 시간 3장. 아빠의 일과 성장 4장. 너에게 남기고 싶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