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1년, 그중 한 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일곱 살 아들과 단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났다. 거창한 계획은 없었다. 어학원도 포기하고, 관광도 크게 욕심내지 않았다. 남은 건 오롯이 아이와 나, 단둘의 하루하루뿐이었다. 독박 육아가 두려워 망설이던 마음, 낯선 도시에서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그 사이사이 찾아온 무기력과 죄책감, 그리고 뜻밖의 위로들.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의 기록이 아니다. 아이와 그냥 '함께 있었던' 한 달의 기록이다. 화려한 여행기가 아니라, 엄마와 아이 단둘만의 진짜 일상을 담담하고 씩씩하게 써 내려간 육아 에세이다.
‘가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어.’ 아이와 떠나는 여행을 고민 중인 엄마들에게 이 책은 작은 용기가 되어준다.
목차
? 프롤로그 4 ? PART 1 ‘시작이 반’이다 시작부터 난관, 한 달 짐 싸기 11 결정하게 된 사연 16 숙소는 어디로? 끝없는 선택지 23 ? PART 2 드디어, 출국하다 출국 33 정신없던 입국장 41 숙소 도착 48 한밤중 첫 나들이 54 ? PART 3 평범한 일상 첫날 아침, 산책하고 마트 구경 63 수영장 70 초우킷 마켓 79 20링깃 미션 88 영어 선생님 96 어쩌다 걸린 행운, 아이의 동영상 시청 103 ? PART 4 나가자, 밖으로 쇼핑몰 나들이 113 수리아 쇼핑몰과 페트로나스 타워 122 가이드 투어1, 이슬람 사원과 바투 동굴 129 가이드 투어2, 반딧불이보다 원숭이 먹이 주기 137 AI가 해준 위로 144 야시장 가는 길 151 우연히 우리를 이끈 곳, 아쿠아리움 161 ? PART 5 다시, 귀국 귀국 전날, 잔돈 털기와 아이스크림 169 떠나는 날, 여전히 사서 고생 175 우여곡절 많았던 공항 출국장 182 비행기 탑승, 뭐지? 끼인 자리는... 189 ? PART 6 다녀온 후 부자들만 갖고 있다는 그것, 일. 상. 195 말레이시아 어땠어? 202 ? 에필로그 아이가 무섭게 질주한다 208 ? 글쓴이의 말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