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이유이다. 모두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도록 만들기 위해 여태껏 존재해 온 것이다. 그런데, 옛날보다 종교가 만연해진 현대는 어째서 인지 대 혐오의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여러 편으로 나뉘고,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치부하고, 누군가를 헐뜯고 혐오하기 바쁘다.
세상은 빛바래져 가고, 성인(聖人)의 말들은 점점 잊혀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의 가르침을 믿는다. 우리가 여전히 사랑을 품고 있을 것을 믿는다. 서로 함께 있을 때 더 반짝일 것을, 서로를 밝혀줄 때 더 아름다울 것을 믿는다. 이윽고 모두에게서 다시 사랑이 자라나,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게 될 것을 믿는다.
이 책은 우리의 믿음에 대한 기록이자 전파이고 또 증명이다. 우리의 사랑을 한 자 한 자 눌러쓰고,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그들의 마음속에 자라나게 할 것이다. 그렇게 이 세상이 사랑으로 울창해지도록 할 것이다. 비로소 숨 쉴 수 있도록.
목차
머리말
1장 사랑의 모양 -도수현- 서로 사랑하라 P11 새 종이 P12 꽃꽂이 P14 편지 P16 봄, 꿈 P18 햇살 P20 사계절 P22 눈, 넋 P24 나비 P26 모래사장 P28 가장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