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버려야 할 것으로 배웠는데, 왜 욕망 없는 인간은 텅 빈 껍데기처럼 느껴지는가. 소설을 다시 쓰다 마주한 이 모순에서 출발해, 저자는 욕망의 뿌리를 끝까지 따라간다. 태초의 물음, 왜 생명은 욕망하는가, 자아는 어떻게 물음을 덮어왔는가, 그리고 계산의 왕을 손수 만들어낸 인간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문장을 읽으며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세 번째 동전 던지기 앞에서 머뭇거리게 되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진 것이 적지 않은데 공허하다. 남보다 뒤처지는 것이 두렵다. 클릭 한 번으로 누군가의 노동을 사들이면서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이 감각들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를 욕망의 기원에서부터 차근히 따라간다. 그리고 AI가 계산을 가져가는 지금, 오래도록 묻혀 있던 질문이 다시 수면으로 올라온다고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 우주가 우리 안에 심어둔 그 물음이, 아직 답을 기다리고 있다.
목차
CONTENTS
서문 5 1부. 욕망을 파헤치다 마주한 거대한 질문 7 제1장. 욕망은 생명의 본질인가 8 제2장. 그렇다면 생명이란 11 제3장. 욕망의 탄생 17 제4장. 자아의 탄생 21 제5장. 자아의 진화, 그리고 그 대가 25 제?6장. 생존을 거스르는 자들, 무의식의 흔적 30 제7장. 무의식, 그리고 태초의 질문 35 제8장. 다시, 욕망 39 인터미션 43 2부. 실존하는 욕망 그리고 우주의 손짓 47 제1장. 욕망의 경계 48 ? 제2장. 의식의 확장 56 ? 제3장. 경계에 섰던 인류 66 ? 제4장. 인간을 초월한 의식 앞에서 75 동전 던지기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