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그나마

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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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말과 여백 사이에서 다시 쓰이는 삶의 여지

일상의 미세한 균열에서 발견한 존재의 방향

김석이 시인의 『그나마』는 일상의 장면과 언어, 관계와 시간 속에서 삶의 방향을 다시 바라보는 시조집이다. 말 한마디가 남기는 흔적, 지금 이 순간의 감각, 자연의 변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과 도움,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시조의 형식 안에 담았다.

이 시집에서 ‘말’은 중요한 출발점이다. 「말의 그물」은 한 번 내뱉은 말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되돌아오는 경험을 통해 언어의 무게와 책임을 돌아본다. 시인은 말을 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가늠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게 다듬어진 말은 시조의 정형 안으로 들어가고, 시조를 쓰는 일은 자신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된다.

『그나마』에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바라보는 시선도 깊게 배어 있다.

목차

자서自序?5

1부 당신의 품 안에서

시간 레시피?13
멀리서만 보이는 것들?14
데크레센도decrescendo?15
석주石柱?16
인저리 타임injury time?17
푸른 봄靑春?18
시간 열차?19
당신의 품 안에서?20
돌탑을 세우다?21
기다림은 사선이다?22
소나무 비망록?23
순간 한 잔?24
돌려짓기?25
계절 시계?26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s?27
청보리밭?28
움직이는 그림?29

2부 비가 되어

물길을 여는 남자?33
빗방울이 돋는다?34
물속에 풀어놓다?35
물을 잣다?36
감아내다?37
강물은 배경이다?38
실개천 따라가다?39
흑백사진?40
비가 되어?41
섶자리*를 지키다?42
초록 윤슬?44
해파랑길?45
풍경을 읊는다?46
빙하의 눈물?47
그림자 읽기?48

3부 보이지 않는 손

그나마?53
줌인zoom in?54
출렁다리의 보폭?55
감성 낙엽?56
보이지 않는 손?57
말의 그물?58
쉽지 않아?59
나무의 독백?60
중심을 생각한다?61
그림자 아이?62
파문을 새기다?63
제철 음식?64
뚜껑이 없다면?65
대화상자?66
충전 액자?67
뜸 들이다?68

4부 음악의 집

작곡作曲?73
브릿지 송bridge song?74
운문사 처진 소나무?75
바다와 음악?76
평행선?78
인문학 도서관?79
음악의 집?80
되감기?81
클릭하다?82
톡톡?83
밤 기차?84
정취암 거북 바위?85
카페 풍경?86
초콜릿 고백?87
당신을 읽는다?88
얼얼하다?89

5부 꽃이 진다 카더나

들꽃?93
목련이 피었어요?94
오월의 꽃무릇?96
산달 꽃밭?97
홍매화 흐르는 강?98
꽃병의 시간?99
백일동안 피는 이유?100
잠시나마?101
슬도* 해국?102
저 줄기 어찌하누?104
꽃의 방향?105
동시상영?106
국화를 말하다?107
꽃이 진다 카더나?108
손을 잡다?109

■ 시작노트?110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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