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을 가르쳐야 완성되는가. 『파이데이아』는 이 물음의 답을 희랍 문명 전체에서 찾은 책이다. 독일의 고전문헌학자 베르너 예거는 ‘파이데이아’라는 개념을 통해 희랍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어떤 인간을 훌륭한 인간으로 여겼으며, 그 기준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달라져 왔는지를 문학과 사상의 역사 속에서 되짚어 본다.
‘그린비 고전의 숲’으로 새로이 출간되는 『파이데이아 (상)』은 제1권 ‘희랍 상고기’와 제2권 ‘아티카 정신문화 융성과 위기’를 담은 것이다. 이번 판은 플라톤의 『국가』와 『법률』 등 서양 고전학 연구에 천착해 온 번역자 김남우가 기존 번역어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 펴낸 것으로, 예거의 방대한 논의를 보다 정확하고 충실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희랍의 기원전 4세기로 무대를 옮겨 소크라테스·플라톤을 비롯한 주요 사상가들의 교육 이념과 인간 형성의 문제를 다루는 하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파이데이아 개정판을 내며 5 개정판 서문(1935년) 7 저자 서문(1933년) 9 인간 교육의 역사에서 희랍인들의 위치 17
제1권 희랍 상고기 39 귀족과 탁월함 41 호메로스 귀족 문화와 양육 60 교육자 호메로스 91 헤시오도스와 농촌 사회 121 스파르타의 국가 교육 150 ─ 교육 형식으로서 도시국가와 그 유형 150 ─ 4세기의 스파르타 전형과 그 전통 153 ─ 튀르타이오스가 외친 덕 164 법치국가와 시민 이념 182 이오니아-아이올리아 문학에서 개인의 형성 205 솔론과 도시국가 교육의 시작 239 철학적 사유와 우주의 발견 263 귀족의 투쟁과 미화 313 ─ 테오그니스 문학의 전승 316 ─ 귀족 교육 전통의 문자 325 ─ 핀다로스의 귀족관 339 참주들의 문화 정책 364
제2권 아티카 정신문화 융성과 위기 379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381 소포클레스의 비극적 인간 424 지식교사들 449 ─ 교육 역사적 현상으로서 지식교사들 449 ─ 교육학과 교육 이념의 기원 466 ─ 국가 위기와 교육 498 에우리피데스와 그 시대 514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550 정치 사상가 투퀴디데스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