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시 농사는 내 인생의 전부요, 내 믿음이요, 내가 해야 할 일의 전부다. 나에게, 동시 농사는 민족 문학이요, 사랑이요, 기쁨이요, 보람이요, 만족이다. 나는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작품이 입선되고부터 세계의 문학계에 동시를 펴기 위해, 지닌 힘을 다하기로 하고 동시 농부가 되었다. 다행히 그 동시 농사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내 문학의 초기에는 국내의 아동문학인이 동시 · 동화 · 동극을 합쳐서 불과 40명이었다. 지금은 2천 명의 대가족이다. 이 역사가 기쁘고 황홀하다!
우리 한국 아동문학이 쌓은 동시의 탑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것이 사실이요, 사실이며, 한국 문단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