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일은 없다.” 논리학자 S. F. X. 밴 듀슨은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해 가장 삼엄한 감옥의 사형수 감방에 스스로 들어간다. 철저한 몸수색, 일곱 개의 잠긴 문, 밤낮없는 감시. 그는 일주일 뒤 정확히 약속한 시각에 교도소장 사무실로 걸어 나오겠다고 선언한다. 탈옥과는 상관 없어 보이는 몇 가지의 물품을 지닌 채 감방에 들어간 그는 어떻게 바깥과 연락하고, 끝내 자유를 되찾을 것인가.
표제작과 함께 가스가 가득 찬 밀실에서의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남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수상한 지폐, 달리는 자동차 안의 살인, 폐가에 나타난 불타는 유령, 철통같은 은행 금고의 도난, 명화의 모델과 화가가 동시에 사라진 사건이 이어진다. ‘밴 듀슨’과 기자 ‘허친슨 해치’는 기적처럼 보이는 현상에서 가정을 걷어 내고, 누구나 보았지만 아무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사실을 하나로 맞춰 사건 해결의 실마리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