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결혼 생활,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몸은 가까이 있어도 마음은 멀어지고 있는 부부를 위한 대화 처방전
흔히 부부 갈등이 생기면 성격 차이라고 뭉뚱그리지만, 부부 싸움의 상당수는 같은 말을 서로 다르게 알아듣는 데서 시작된다. 대부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의 말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오늘 또 늦어?”라는 메시지에, 보낸 이는 ‘오늘도 무리하면 몸이 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담았다면 받은 이는 ‘또 바가지를 긁네’라고 받아들인다. 이러한 오해가 반복되면 자꾸만 다퉈 감정이 소모되고 부부간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진다.
가족과 부부 관계 상담·코칭을 해온 저자는 이때 필요한 능력이 바로 상대의 말을 오역하지 않는 ‘대화의 문해력’이라고 말한다. 이는 부부가 서로에게 건네는 언어와 태도를 바꾸는 데서 생겨난다. 저자는 상담실에서 만난 소통이 부족한 부부들의 이야기, 문해력이 부족했던 시절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말의 변화로 부부 사이가 단단해지는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말 연습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품는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상황을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를 지속한다면, 그 역시 표현이 서툴렀을 뿐 애정을 담아 대화하려 했다는 것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달라서 참 많이도 다투고 길을 잃었던 우리지만, 나와 전혀 달라서 눈부시게 사랑했던 당신입니다. 남은 시간 당신의 언어를 배우고, 당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습니다.” _본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장.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공감의 말로 서운함 덜어내기 01 같은 문장, 다른 해석으로 어긋난 우리 02 과한 생각은 때때로 독이 됩니다 03 하소연의 올바른 수신법 04 소음이 아니라 이견입니다 05 이성적인 사람은 이해심이 없을까? 06 ‘그럴 줄 알았어’ 말고 ‘그럴 수 있지’ 07 입덧, 치킨 그리고 수박 08 배우자의 다른 이름, VIP 고객 09 시시비비를 부르는 말, 역지사지를 부르는 말
2장. 당신의 속도에 맞춰 걷고 싶습니다: 존중의 말로 마음 보살피기 10 부부 사이는 물과 기름 사이 11 세상에 장점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12 중요한 건 서툴러도 멈추지 않는 마음 13 세우면 벽이 되고 내려두면 다리가 되는 것 14 노력이 결과를 보장하지 않을지라도 15 벽돌집보다 단단한 부부가 되고 싶다면 16 ‘때문에’를 빼고 ‘덕분에’를 채워보세요 17 굽은 길? 오히려 좋습니다 18 두 분, 많이 닮으셨네요
3장. 당신 곁에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위로의 말로 단단한 관계 만들기 19 기댈 곳이 필요한 순간 20 아들, 남편, 아빠에게 해주고 싶은 말 21 딸, 아내,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 22 워킹 맘에게 남편의 손 편지가 미치는 영향 23 ‘다녀왔어요?’에 담긴 의미 24 당연하지 않아야 설렐 수 있습니다 25 달라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순간들 26 상대방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27 주말부부 앞에 놓인 과제
4장. 당신과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동행의 말로 끝까지 함께하기 28 우리만의 언어가 필요해 29 부부가 손을 맞잡으면 일어나는 일 30 명절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을까? 31 슬기로운 갱년기 생활 32 침묵이 사랑이 될 때 33 뜨거운 전쟁 대신 싱거운 반란 34 예민한 아저씨, 겁 없는 아줌마가 된다면 35 나이 들수록 부부 사이의 언어가 중요한 이유 36 후회 없이 오늘을 함께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