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 문득 그리운

곁, 문득 그리운

김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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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애순 시인은, 우주적 인연에 대한 관조가 성숙을 보여주는 시편에서 타인과의 거리감을 성숙의 과정으로 수용하고, ‘인드라망’과 ‘만다라’의 불교적 사유를 음악적 선율에 얹어 연분을 아름답게 완성해 나간다.
식물적 상상력을 통한 생명력과 삶을 포착하는 시편에서는, 꽃의 개화가 겨울을 견뎌낸 생명의 역동성을 감각적으로 나타내는 표지로 작용한다. 척박한 현실에서 낮은 곳을 향한 그리움의 환대를 ‘각시붓꽃’을 통해 드러내고, 자기희생과 타인을 이롭게 하는 시적 대상으로 ‘쑥부쟁이’를 형상화 시킨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소멸의 응시와 실존적 치유를 노래한 시편에서는, 환절기의 소멸 앞에 유한한 인간의 쓸쓸함과 슬픔, 그리고 연어처럼 존재의 시원으로 회귀하는 생의 뒤안길을 장엄하게 그린다. 「툇마루 달그림자」에서 보듯 사리 분별력이 분명한 아버지에 대한 잊히지 않는 추억이 ‘궁남지 연꽃’이라는 풍요로운 생명력으로 승화된다. 「등대」의 숭고한 사랑과 폐허에서 ‘새순’을 밀어올리는 「마음 저 편」의 의지는 균열을 받아들이고 문학적 ‘화룡점정’을 이루려는 구도자적 태도를 대변한다.” - 평설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축시_박덕은

제1부 곁, 문득 그리운

곁, 문득 그리운
꽃자리의 꿈
홍매화
강변 찻집
독백
녹차를 우려내며
엉겅퀴
그리움
무등산
토함산 해돋이
모항의 윤슬
봄날
삶의 미학
사랑
매화 향기
꽃샘 눈
고향의 봄
녹색의 방
그리고 가끔은
이팝나무꽃

제2부 어느 여름의 여운

각시붓꽃
동적골 장음계
가지치기 그 후
어느 여름의 여운
쑥부쟁이
바닷가 단상
오월 장미
용마루길
수국 꽃밭에서
광야 사자 소리
불면
달맞이꽃 설화
해바라기
빛의 보살상
물레방아 정경
풍경 소리
치자꽃
명사십리 밤 파도
그리움은 옛집 가득

제3부 바람 부는 날 찻집에서

가을비
어떤 사랑
회한
석류
귀소의 늪
바람 부는 날 찻집에서
장불재 억새
도라지꽃
삐비꽃 피는 언덕
11월
들산재 오르며
툇마루 달그림자
노송
나이테
세월 강
바람꽃
붉은 달
구절초
어떤 고백

제4부 아직도 못다 한 말

섬의 뜨락에서
입동 무렵
눈꽃
그해 겨울
살아가노라면
호수
호접난
기우杞憂
소릿재 애환
백화
태풍 불던 밤
등대
마음 저 편
간이역 가는 길
노을
가시나무새
그리움·2
아직도 못다 한 말
유년의 기억 하나

평설
김애순 시인의 제3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박덕은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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