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랑이 사람을 살린다고 믿는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사랑은 평생 갚지 못할 빚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된다. 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누군가는 타인을 구원하려 내민 손이 오히려 상대를 짓누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소설 『상애상해 相愛傷害』는 서로 다른 관계 속에서 사랑이 어떻게 한 사람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동시에 가장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상애(相愛), 서로 사랑하는 것. 상해(傷害), 서로 상처 입히는 것. 『상애상해』는 가장 다정한 감정과 가장 잔인한 상처가 때로는 같은 관계 안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