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는 교조적 신념이나 위력의 종속이 아닌 조선이 효과적이라고 믿었던 외교를 약칭하는 것
『사대의 역설, 조선이 만든』(원제 Boundless Winds of Empire)은 중국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했던 ‘수사(언어)와 의례’의 방식을 통해 본 새로운 한국과 중국의 관계사로, 명나라의 자의식마저 미묘하게 변형시켜 간 조선의 지능적인 대명 외교사를 추적한다. 저자 왕쓰샹은 고 김자현 교수(미 컬럼비아대)의 제자로, 『조선 왕조의 기원』을 썼으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존 던컨 교수(미 UCLA)의 자리를 이어받아 북미의 한국학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은 2025 북미아시아학회 제임스 팔레 학술상과 2024 UC버클리 한국학센터 이홍영 도서상 수상작이다.
왕쓰샹은 조선시대 외교력이 실상보다 낮게 평가되어 왔다고 지적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사대’라는 다소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가려져 버렸기 때문이라 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5 연표 18
도입 한국과 제국의 전통 제국의 모습ㆍ26 | 한중관계사 속 의례와 수사ㆍ33 제국 국가가 아닌 제국 전통ㆍ37 외교의 레퍼토리: 접근 방식과 출처ㆍ47
1부 | 공유된 과거
1장 위대한 자를 섬기다 사대와 유원ㆍ65 | 외교 표문ㆍ72 ‘제통 전승’을 인정하다ㆍ78 | 명나라 표전문 사건ㆍ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