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책
Poetry and Walks
한정원
시간의흐름 · 2020년 6월 30일
9.7예스2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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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보기책 소개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시가 산책이 될 때, 산책이 시가 될 때…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그건 어쩌면 고요한 하강과, 존재의 밑바닥에 고이는 그늘을 외면하지 않는 묵묵함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그건 결국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여기에 내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초록색 신호일 수도 있다.‘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시와 산책』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을 담아낸 맑고 단정한 산문집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작가의 첫 책이다. 놀라운 이유는 이 책이 너무나 좋아서.
작가가 쓴 스물일곱 개의 짧은 산문에는 그녀가 거쳐온 삶의 표정들이, ‘시’와 ‘산책’을 통해 느꼈던 생활의 빗금들이 캄캄한 침묵 속에서도 의연히 걸어가는 말줄임표처럼 놓여 있다.
목차
온 우주보다 더 큰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산책이 시가 될 때
행복을 믿으세요?
11월의 푸가
슬퍼하고 기침하는 존재
과일이 둥근 것은
여름을 닮은 사랑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영원 속의 하루
바다에서 바다까지
아무것도 몰라요
잘 걷고 잘 넘어져요
국경을 넘는 일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
하룻밤 사이에도 겨울은 올 수 있다
꿈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네
저녁이 왔을 뿐
하나의 창문이면 충분하다
회색의 힘
진실은 차츰 눈부셔야 해
고양이는 꽃 속에
언덕 서너 개 구름 한 점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그녀는 아름답게 걸어요(부치지 않은 편지)
책 정보
- ISBN9791196517199
- 쪽수176쪽
- 판형양장
- 시리즈말들의 흐름 시리즈
- 판매 상태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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