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줄 요약
-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이 시즌3와 함께 순위 2위까지 올라서며 67일째 한 번도 순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고, 주인공 퍼거슨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사진 찍히기 싫어하던 소녀는 맡겨 둔 포트폴리오가 눈에 띄어 열다섯에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스스로 길을 연 것이 아니라 장터, 사극 한 편, 톰 크루즈의 선택처럼 남들의 눈길이 다음 문을 열어 주었다.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전 세계에서 7억 9천만 달러를 넘게 벌어, 퍼거슨의 출연작 가운데 가장 큰 흥행을 거둔 영화로 남아 있다.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이 애플TV+ 드라마 순위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3와 함께 사일로의 기원을 둘러싼 이야기가 거듭 화제에 오르면서 주인공 레베카 퍼거슨의 이름도 다시 불리고 있다.
퍼거슨의 이력을 따라가 보면 한 가지가 눈에 띈다. 그는 먼저 나서서 기회를 잡았다기보다 누군가 알아봐 준 덕에 다음 문으로 건너간 일이 많았다. 포트폴리오 한 장, 시골 장터, 드라마 한 편이 그 계기였다.
1줄리엣 니콜스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2023년에 시작한 드라마다. 퍼거슨은 땅속 거대한 구조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틈의 엔지니어 줄리엣 니콜스를 맡았다. 줄리엣은 연이어 벌어지는 수상한 죽음을 파고들다가 이 세계의 진실에 다가서는 인물이다.
순위 기록을 보면 이 작품은 2026년 8월 23일 1위로 처음 순위에 올랐고, 최고 순위도 1위다. 최근 일주일은 3위와 4위를 오가다 27일부터 사흘 연속 2위에 올라 있다. 기록이 남아 있는 67일 동안 하루도 순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2사진을 싫어한 소녀
퍼거슨은 스톡홀름에서 영국인 어머니와 스웨덴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집에서는 스웨덴어와 영어를 함께 썼고 학교도 영어로 수업하는 곳에 다녔다. 어머니 로즈메리는 스물다섯에 영국에서 스웨덴으로 건너온 사람인데, 아바(ABBA)의 「Waterloo」 앨범 가사를 영어로 옮기는 일을 거들었고 이듬해 나온 앨범의 재킷에도 모습을 남겼다. 퍼거슨은 어머니의 성을 예명으로 삼았다.
어릴 때는 연기가 아니라 춤에 가까웠다. 발레와 탭댄스, 재즈, 스트리트 펑크, 탱고까지 두루 배웠고, 스톡홀름의 음악학교는 1999년에 마쳤다.
모델 일은 어머니의 뜻으로 시작했다. 어머니가 딸을 모델로 키우기로 마음먹어 에이전시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퍼거슨은 사진 찍히는 것이 싫어서 들어온 일을 거절했다. 그런데 에이전시에 맡겨 둔 포트폴리오를 스웨덴 연속극을 준비하던 캐스팅 에이전시가 발견했고, 이것이 첫 연기 일로 이어졌다. 열다섯 살이었다.
3확신이 없던 시절
처음 맡은 작품은 스웨덴 연속극 「Nya tider」(1999~2000)였다. 하지만 이 길을 계속 가야 할지는 본인도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린이집과 보육 시설에서 일했고 가게 점원, 한식당 직원, 호텔 청소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2004년에는 공포영화 「Drowning Ghost」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2008년에는 드라마 「Wallander」에 한 번 출연했다. 눈에 띄는 도약은 아니었다.
다시 길을 연 것도 우연한 눈길이었다. 2011년 스웨덴 남부 심리스함의 마을 장터에서 리카르드 후베르트(Richard Hobert) 감독이 그를 알아봤고, 그 인연으로 후베르트의 영화 「A One-way Trip to Antibes」의 주연을 맡았다. 2013년에는 구스타프 스카르스고르드와 함께 영화 「Us」에 출연했다.
4화이트 퀸에서 할리우드로
2012년 8월 BBC 사극 「화이트 퀸」의 엘리자베스 우드빌 역이 퍼거슨에게 돌아갔다. 장미전쟁 시대 여성들을 다룬 필리파 그레고리의 소설이 원작인 10부작이었고, 2013년 방영 뒤 퍼거슨은 호평 속에 골든 글로브 미니시리즈·TV영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 중에 톰 크루즈가 있었다. 크루즈는 퍼거슨에게서 잉그리드 버그먼을 닮은 모습을 발견하고 직접 그를 상대역으로 골랐다. 그 전에 퍼거슨은 2014년 「허큘리스」에서 드웨인 존슨과 호흡하며 할리우드에 첫발을 디딘 상태였다.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퍼거슨이 맡은 MI6 요원 일사 파우스트는 그에게 국제적 인지도를 안겼다. 일사는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다시 나왔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7억 9천만 달러를 넘게 벌어 퍼거슨의 출연작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뒀다.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까지 일사는 세 편에 걸쳐 이어졌다.
5이어지는 얼굴
2016년에는 「걸 온 더 트레인」에 출연했고, 2019년에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닥터 슬립」에 출연했다. 2021년 「듄」에서는 레이디 제시카가 되었고, 2024년 「듄: 파트 2」에서도 같은 인물을 이어 갔다.
그리고 2023년,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의 줄리엣을 만났다. 스웨덴 장터에서 눈에 띈 배우가 이제 시리즈 한 편을 이끄는 얼굴이 된 것이다.
2025년에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에서 올리비아 워커 대위를 맡아 주연으로 나섰다. 2026년에는 「노 머시: 90분」에서 매덕스 판사를 연기했다.
6작품으로 만나는 레베카 퍼거슨
1독성 물질로 뒤덮인 지상을 떠나 수천 명이 지하 깊은 사일로에 갇혀 사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드라마다. 퍼거슨이 맡은 줄리엣 니콜스는 엔지니어로, 보안관의 규칙 위반과 주민들의 죽음을 계기로 사일로가 숨겨 온 비밀을 캐기 시작한다. 시골 장터에서 눈에 띄었던 배우가 주인공 자리에 오른 작품이며, 시즌3와 함께 다시 순위 2위까지 올라섰다.
210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 폴이 미래를 내다보는 구원자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SF 영화다. 퍼거슨은 폴의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를 연기했다. 2021년 이 영화에서 제시카가 된 뒤 2024년 「듄: 파트 2」에서도 같은 인물을 이어 갔다. 대형 시리즈 속에서 오래 이어지는 얼굴이 되었음을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3출처를 알 수 없는 미사일 한 발이 미국을 향해 날아들면서, 누가 책임지고 어떻게 맞설지를 두고 정세가 급박해지는 영화다. 퍼거슨은 올리비아 워커 대위로 나섰다. 대위라는 직함으로 위기의 한복판에 선 인물이다. 2025년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이듬해 「노 머시: 90분」의 매덕스 판사 역으로 이어지는 최근 행보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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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페이지로 →2026-10-28 작성 · 작품·배역·평점: TMDB · 경력·수상: 위키백과(CC BY-SA) · 경력: Wikipedia(CC BY-SA) · 볼 수 있는 곳은 매일 갱신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