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60이 넘도록 학교나 직장으로 한 번도 서울에 적을 둔 적 없고, 줄기차게 수도권 주변인으로만 살아온 혜자. 우여곡절 끝에 가족을 이끌고 청담동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평생 주류 사회에 속해 본 적이 없는 아줌마가 청담동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지만, 이들이 생활하는 곳은 재개발 직전의 낡은 2층 작은 건물. 누가 봐도 화려한 청담동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집. 그 안에서 본격적인 청담동 주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자네 가족들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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