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계급 사회의 상징이었던 ‘위대한 집사’ 인생의 황혼 녘에야 발견한 일과 사랑의 참된 의미, 그 허망함에 관한 기록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이 출간되었다. 『남아 있는 나날』은 대를 이어 집사라는 직업에 헌신해 온 ‘스티븐스’라는 인물을 통해 양차 세계 대전 사이 영국 격변기의 모습과 여행길에서 바라본 1950년대 영국의 사회상을 교차한 작품이다. 출간과 동시에 “마술에 가까운”([뉴욕 타임스])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단순한 구조 속에 구시대와 신시대의 충돌, 일과 윤리, 위대함과 정직함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담았다.
스티븐스는 젊은 시절 '위대한 집사'라는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마저 외면하며 견고하게 자신만의 성을 쌓는다.
목차
프롤로그: 1956년 7월 달링턴 홀 9 첫날 저녁 솔즈베리 33 둘째 날 아침 솔즈베리 64 둘째 날 오후 도싯주, 모티머 연못 153 셋째 날 아침 서머싯주, 톤턴 172 셋째 날 저녁 데번주, 타비스톡 근처 모스콤 189 넷째 날 오후 콘월주, 리틀컴프턴 269 여섯째 날 저녁 웨이머스 302 작품 해설 323 작가 연보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