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좋아, 제주 중산간 마을에 작은 그림책방을 열고 흰 강아지 대운이와 함께 10여 년째 살고 있는 작가가 바라본 제주 바다의 진솔한 매력을 담았다. 뿌리를 내리면서 보게 된 제주 바당(바다)의 사계절과 또 다른 매력이 작가의 진심 어린 소회와 함께 그려져 있다.
바람을 이고 피어나는 꽃 같은 그림책이다.
제주 바당을 바라보며 길을 걷는다, 마음을 돌아본다!
제주 돌담길을 돌아서 만난 바다. 제주말로 바당.
이 책의 화자는 흰 개와 함께 바당을 바라보며 나즈막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겨울이 끝난 봄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붉은 태왁이 떠 있는 제주의 4월을 거쳐, 미역이 밀려온 갯바위와 해녀들의 모습, 밤바다에 떠 있는 한치잡이 불빛, 태풍이 지나간 바다의 모습 등을 하나씩 조명해 나간다. 제주 바당의 사계절을 돌아보는 이 그림책에서 화자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제주의 진솔한 모습을 그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