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른 나이에 꽤 많은 것을 이루었다. 20대 때 부모님으로부터 서적판매업(진명서림)을 물려받았고 이를 잘 키워서 국내 제일의 도매상으로 성장시켰다. 자연스럽게 돈이 따랐고, 체력도 자신 있었고, 인생의 풍류를 아는 취향과 감각도 있었다. 50대부터는 ‘나만의 bucket list’를 만들어 하나씩 실천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리스트에는 “요트로 단독 태평양 항해 횡단”, “골프handicap을 7에서 0으로!, 스크래치 골퍼(핸디캡이 0인 골퍼)가 되는 것” 등이 채워졌다. 70대 중간에 버킷 리스트를 수정한 것이, 바로 “자동차로 Alaska(미국)부터 Chile(남미)까지 태평양 연안의 도시들을 road trip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77세가 되던 2022년에 1차로 미국의 알래스카부터 뮤리에타 구간을 완성했다. 1차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에 이어 작년 2025년 8월에는 2차로 미국 뮤리에타에서부터 멕시코 Cancun 구간을 완성했다.
이 책은 바로 2025년 8월에 나의 반려견들(Ria & Daniel)과 미국 뮤리에타에서 멕시코 Cancun까지의 24일간의 왕복 자동차 여행을 일기 형식으로 써 내려간 여행일기이다. 나의 버킷 리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상이든 여행지이든 세상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모험들을 사랑하고, 도전 자체에서 희열을 느낀다. 혹시 무언가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특히 젊은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나의 용기 어린 마음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목차
Ahn Trio 추천사 · 008 Prologue · 010
첫째 날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 · 018 둘째 날 푸에르토페냐스코(Puerto Penasco) · 022 셋째 날 시우다드오브레곤(Ciudad Obregon) · 026 넷째 날 마사틀란(Mazatlan) · 030 다섯째 날 과달라하라(Guadalajara) · 034 여섯째 날 멕시코시티(Mexico City) · 040 일곱째 날 멕시코시티(Mexico City) · 044 여덟째 날 베라크루스(Veracruz) · 050 아홉째 날 비야에르모사(Villahermosa) · 054 열째 날 캄페체(Campeche) · 060 열한째 날 이사말(Izamal) · 064 열두째 날 칸쿤(Cancun) · 070 열세째 날 캄페체(Campeche) · 076 열네째 날 비야에르모사(Villahermosa) · 080 열다섯째 날 베라크루스(Veracruz) · 086 열여섯째 날 멕시코시티(Mexico City) · 090 열일곱째 날 멕시코시티(Mexico City) · 096 열여덟째 날 과달라하라(Guadalajara) · 102 열아홉째 날 마사틀란(Mazatlan) · 108 스무째 날 마사틀란(Mazatlan) · 114 스물한째 날 라파스(La Paz) · 120 스물두째 날 시우다드콘스티투시온(Ciudad Constitucion) · 126 스물세째 날 게레로네그로(Guerrero Negro) · 132 스물네째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Murrieta) ·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