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은 민족 고유의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름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면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와 가치관, 그리고 역사의 실상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피카소의 본명은 왜 길었을까? 히틀러와 모차르트의 이름에 숨겨진 동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릴린 먼로는 ‘미키 마우스’가 힌트가 되었다는 설부터, 우리가 관습적으로 잘못 불러온 세계 인명의 호칭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명의 세계사》는 세계 여러 지역의 인명을 통해 문화와 역사, 가치관의 차이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름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언어를 통해 세계를 읽는 지적 즐거움을 전한다.
목차
머리말
서장. 외국 인명과의 만남 ‘이름은 곧 생명’이라 여겼던 고대 이집트인 애플(?果公司), 코카콜라(可口可樂), 중국의 ‘한자 집착’ 외국인 이름과 처음 마주했을 때
1장. 이름에 담긴 의미 피터와 표트르 지명이나 토지 성격에서 온 성 민족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성 지명이 성이 되고, 다시 이름이 되다 라이트도 카펜터도 ‘목수’ 케네디는 ‘못생긴 얼굴’ 맥아더는 ‘아더의 아들’ 러시아인의 이름은? 아이슬란드에서는 퍼스트 네임으로 불린다 성만 보아도 아르메니아 출신 미들 네임에 신경 쓰자
2장. 성서가 만든 인명의 세계 지도 아이의 탄생과 이름 국가의 승인이 필요한 이름 노르만계 이름으로 가득한 영국 존경과 혐오를 함께 받은 다윗 순교자 스테파노와 스티븐 스필버그 ‘바울로’에서 ‘폴’로 운구된 유골에서 태어난 이름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애덤스 패밀리 마이크 타이슨과 믹 재거 존은 근위병, 양키는 네덜란드인 콜럼버스를 지킨 전설의 성인 말을 사랑한 사람 성인 이름을 북구에 전한 바이킹 그 이름은 ‘신의 선물’ 모든 이름은 신에게 닿는다 조각배를 타고 건너온 이름 사이먼도 루크도 토머스도
3장 그리스·로마의 전설 종교 개혁이 ‘이름’을 바꾸었다 자기 머리를 안고 걸었던 성 드니 대지의 여신 가이아 튀르키예에서 옮겨 온 유해가 산타클로스로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어로 ‘수호자’ 괴승 라스푸틴의 이름은? 고대 로마인의 이름 예배당이 ‘카파’가 되기까지 성인과 배교자의 이름, 율리아누스 단두대에서 사라진 이름
4장. 꽃과 보석으로 장식된 여성 이름의 반란 새로운 이름을 셰익스피어가 만든 이름 이브와 마리아의 운명 요한나에서 안나로 네 명 중 한 명이 엘리자베스 순교 성녀들의 전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했다 땅에 떨어진 이름, 다이애나 ‘6월·5월·3월’이라는 이름
5장. 살아 있는 켈트 민족 켈트 이름에 담긴 민족의식 여신 다누와 브리지트 아서왕의 전설 성 패트릭과 성 콜룸바 켈트적인 이름이란 미키 마우스와 월트 디즈니
6장. 바이킹들이 전한 이름 게르만 민족의 인명 지도 부를 지닌 이름, 에드워드 클로비스에서 루이까지 카를 대제와 방랑자 찰리 노르만인의 정복 노르만인의 원정 스페인에 남겨진 이름 게르만 민족의 이름이란
7장. 이름으로도 박해받은 유대 민족 유대인으로 태어나서 흙으로 빚은 생명 유대인의 작명법 이슬람과의 공존 ‘백합의 계곡’이라는 이름의 비극 유럽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
8장. 성씨로 이해하는 중국 3천 년 역사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된다? 성이 먼저인가, 씨가 먼저인가? 중국인에게 많은 성 희귀 성씨의 유래 명문가를 드러내다 중국인의 명명법 소명(아명) 자와 호 신중국이 만들어 낸 이름 개명, 필명, 변명 영어 이름 일본 만화의 영향
9장. 조상의 이름과 함께 살아가는 한반도 사람들 성의 기원 북한, 김씨 일가로 보는 이름의 변천 ‘개똥’이라는 이름 창씨개명으로 생겨난 이름 ‘주형’이라는 이름의 뜻을 아시나요 이름을 바꾸는 데 거부감이 없다
10장. 아시아·아프리카의 인명 지도 아시아·아프리카 작명 문화 ‘아웅산수지’에서 ‘수지’는 성이 아니다? ‘벌꿀·호박’이라고 불리는 아이들 상콘과 조마훈 태어난 순간의 사건은 잊지 않는다 조상 대대로 이어진 작명법 의표를 찌르는 이름
11장. 알라의 이름과 함께 사는 아랍인들 이슬람 세계의 이름 아라파트 의장 무함마드의 대리인 알라의 99가지 아름다운 이름 이슬람교도와 성서 아랍인의 다양한 이름 지단은 아랍 이름
12장. 흑인 노예에게 강제로 붙여진 이름 이름을 빼앗기다 왕자, 공작, 장군 미국 흑인이 선택한 이름 엉클 톰에 대한 반발 인지도 최고, 삼보 금지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