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성경을 다시 썼다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스마트폰 앱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변화와 영향력이 빚어낸 경이로운 2천년사
성경은 가장 널리 알려진 텍스트다. 3천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무수히 많은 형태로 제작되어왔다. 세계를 가로질러 이동하며 문명을 빚어냈고, 그것이 속한 문화와 시대를 반영하며 진화했다. 그 책을 받아 든 모든 공동체는 이 ‘낯선 책’을 자기네 것으로 만들기 위해 번역하고, 재해석하고, 때로는 저항했다. 성경은 폭력과 억압의 도구였으며, 해방을 향한 투쟁의 희망이었다. 사막의 수도원, 중국의 가정 교회, 비잔티움 제국의 성당, 과테말라의 시골 마을에서 두루 발견되는 성경은 그 시초부터 끊임없이 움직이는 책이었다. 세계적인 기독교 역사학자 브루스 고든은 성경을 박제된 경전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문화적 힘으로 되살린다.
목차
서론
1장 하나의 책이 되기까지 2장 불의 혀 3장 구세주의 현현 4장 생명의 책: 중세의 세계들 5장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6장 과학과 이성 7장 킹제임스 성경 8장 대서양을 건넌 성경 9장 미국의 성경 10장 전 세계 선교 11장 중국의 상제와 신 12장 아프리카의 목소리들 13장 세계로 뻗어나간 오순절주의 14장 “세세 영원 무궁토록”